피터 래빗 시리즈 전집
베아트릭스 포터 지음, 윤후남 옮김 / 현대지성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세계 1억 5천만 부 이상 판매!"

매력적인 이야기와 사랑스러운 삽화가 가득 담긴 세기의 명작

 

이런 문구들보다 눈에 띤건 "국내유일 완역판" 이다.

생각보다 두꺼운 책 이지만 전집을 한권에 담겨있어서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던 책이다.

어린시절 책을 잘 읽지 않았기에 피터 래빗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나..

정보가 전혀 없다기 보다는.. 읽었다 하더라도 기억에서 지워져 버린... 동화책?...

하지만 책에 나온 동물들이 그려진 물건들을 마트에서 자주 접하곤 했다.

단지 그게 피터 래빗에 등장하는 동물들 이었다는 걸 몰랐을 뿐..

 

이 책을 아이들에게 양보할까 라는 심히 깊은 고민을 하다가..

우선은 나의 힐링을 위한 도구로~ 내가먼저 읽어보기로 마음 먹었다.

워낙 두꺼운 책이기에 아이들에게 내밀었다가는 아마도... 질려하지 않을까 싶다.

 

책에는 1902년부터 1930년 까지의 23개의 작품이 담겨 있다.

그 외에도 출간하지 않았던 이야기도 4편이나 실려 있었다.

아무래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던 이야기들 보다..

미출간 작품이라고 하니.. 눈이 더 갔다.

 

이책의 가장 장점은.. 한권에  23편의 모든 이야기가 실려있다는 것과..

이야기의 시작 전 이야기에 관한 설명을 짧게 기록해 둔 것이다.

"이 이야기에 관하여" 를 통해 이야기가 탄생한 과정이나 그 당시의 이야기들을 알 수 있어..

이야기를 좀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면서... 과거에 지워졌던 책속의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떠올랐다.

아.. 그 이야기들 이구나...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무엇보다 눈에띤건 삽화이다.

책의 표지에 담긴 삽화보다는.. 책속에 담긴 삽화들이 나의 눈을 잡아 끌었다.

무려 백여년 전 작가인 '베아트릭스 포터' 가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림들까지 다 그렸다고 한다.

아이들이 갖고 다니면서 보기엔 너무 두꺼운 책이라 불편하겠지만..

이 책만큼은 어린 아이들 보다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인듯 하다.

아주 어린시절 언젠가 엄마가 나를 꼬옥 안고서 읽어줬을 피터래빗..

기억나지 않는 옛일들을 상상하며.. 덕분에 아주 기분좋은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책의 내용들이 어려운 내용들이 아니기에..

이책을 다~읽고 난 후 조카녀석에게 재~미나게 구연동화를 해줘도 좋을 듯 하다.

물론... 내 실력이 아주많~~~~이 부족하겠지만.. ^^

 

오랜만에 옛추억을 떠울릴수 있게 해준 책!

이젠 아이들에게 양보해야겠다. ^^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