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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없다! ㅣ 알쏭달쏭 이분법 세상 1
장성익 지음, 홍자혜 그림 / 분홍고래 / 2015년 8월
평점 :
'좀 더 색다른 방식과 창의적인 문제의식으로 생각의 힘을 키우자.'
'눈'과 '귀'를 열어 '앎'을 새롭게 살찌우는데 소중한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8쪽 일부)
작가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글귀다.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에게도 자신들만의 고정관념들이 점점
늘어난다.
그 고정관념을 깨는 행동들을 내가 할때면... 아이들은 나를 참 신기한듯 바라보기도
한다.
내가 아이들을 너무 네모틀에 가두고 키웠나..라는 고민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어떻게 하면 내 아이들이 좀더 재미나고 유쾌하고 즐거운 상상들을 하는 힘을 키울 수
있을지 고민하다 읽게된 「있다!
없다!」
단순해보이는 제목과 달리... 엄청난 글밥수를 자랑하는.. 얇은 책 이었다.
ㅎㅎ.
내용또한 단순한 내용들이 아닌... "우리가 들이마시는 산소는 어디서 올까?" 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생각했던 것 보다 깊이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내용들에 비해 그림은 참 따뜻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책의 내용들이 아이들이 보기에 조금은 어려워보이지만.. 재미있다.
재미있으면서도 책 안에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다.
노예 이야기나 식민지 이야기가 나올때는..
다소 답답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고향에 관한 부분에선 아이들이 아직은 잘 모르는
재개발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뤄..
아이들의 궁금증들을 어느정도 해소해 줄 수 있었다.
산소가 어디서 올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다양한 이야기들로 연결이
되면서..
좀더 이야기 거리들이 많아지고.. 아이들과 생각해보고 고민해본 내용들이
많았다.
아이들이 보기에 너무 재미있고 즐거운 철학책!
이 책을 통해 두 아이들의 고정관념들이 조금은 깨졌을꺼라는 생각이
든다.
덕분에 쫑알쫑알 쉬지않는 아들녀석을 정말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이해력이 조금은 부족한 딸아이를 이해시키기 위해.. 조금은 고생스럽긴
했지만..
전체적인 만족도는 90% 쯤?..................
한번쯤 아이들과 다양한 대화를 하기 위해 읽어보기를 권해본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