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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God 스물 - 스무 살 사용 설명서
최세라 지음 / 창해 / 2021년 7월
평점 :
스무 살에 어떤 일을 시작하면 마흔엔 20년 경력이 된다.
스무 살에 진학, 취업, 창업 중 무엇을 할까?
「갓God 스물」
이제 고3인 딸 아이가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게 됐어요. 마냥 어리게만 보였던 아이가 성인이 되기 위해 첫 발을 내 딛게 된다고 생각하니 어제와는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둥지를 벗어나기 위해 날개짓을 하는 어린 새를 보듯 불안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아이를 위해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고민도 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던 중 아이가 읽어보면 좋겠다 싶은 책을 발견했어요. 마치 엄마인 제가 해주고 싶은 말을 담아놓은 듯 해 아이에게 꼭 선물해주고 싶더라고요.
단락단락이 길지 않아 읽고 싶은 부분을 골라 읽기도 좋고,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읽기에도 너무 좋았어요. 너무 무겁게 느껴지는 내용들도 아니라 느껴져서인지 부담도 없고 재미있게까지 느껴지더라고요. 즐겁게 책을 읽으며 아이에게 해주고 싶던 말들을 찾아 밑줄을 긋기도 하고, 제 속에 담아뒀던 말들을 페이지 한 귀퉁이에 적어두기도 했어요. 책 한권이 마치 아이에게 전해주고 픈 이야기를 적어놓은 듯한 편지가 된듯 하더라고요.
스무살,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지, 대학교라는 새로운 울타리에 들어가게 될지, 아니면 자신만의 또 다른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도전을 하게 될 진 아직 모르지만 아마 많이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도 많을꺼에요. 그런 아이에게 넌지시 마음을 다독여 주는 듯 이 책을 건네준다면 아이도 조금이나마 불안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책을 읽으며 문득 저의 스무살 사회 초년생을 떠올려보기도 했어요. 당시에 이런 조언들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더라고요. 불안했고, 걱정도 많았고, 궁금했던것도 많았거든요. 하지만 딱히 조언을 해줄 사람도 저의 초년의 삶을 걱정해줄 만큼 마음의 여유가 있던 사람도 없었거든요. 참고가 될만한 글귀도 많고, 20대 초년생이라면 몰랐을법한 내용들도 많으니 도움이 됐겠다 싶더라고요. 이런 책을 딸 아이에게 전해줄 수 있어 감사하게까지 느껴질 정도였어요.
아이의 스무살 인생의 시작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하게되는 인생의 첫 발을 내딛는 딸아이의 발걸음이 당당했으면 좋겠어요. 도전하고 싶고, 배우고 싶고, 하고싶은 것들이 넘쳐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자신의 삶을 자기 스스로 꾸며가며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이런 저의 마음을 이 책이 딸 아이에게 전해주길 바라며, 이 책을 모든 사회 초년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