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시간 스토리콜렉터 94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전은경 옮김 / 북로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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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은 나에게 실수를 반복하게 했다."


폭풍의 시간

이 책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셰리든 그랜트 시리즈' 중 마지막 책이에요.  앞의 두권의 책을 읽지 못했기에 혹시라도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어쩌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괜한 걱정을 했더라고요. 물론 두권의 책을 읽어본 후에 이 책을 읽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세번째 책을 먼저 읽는데는 큰 무리가 없었어요. 그저 이 책이 시작 되기 전 주인공 셰리든이 어떤 삶을 살았을지 몹시 궁금했을 뿐 이에요.


한적한 시골마을인 록브리지에 정착하게 된 셰리든은 지역 유지의 아들인 폴로부터 청혼을 받게 되요. 록브리지에 나타난 지 8주만에 벌어진 일이에요. 폴의 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하긴 하지만 카톨릭으로 개종한다는 조건하에 결혼을 승낙해요. 하지만 결혼일정이 다가올수록 그녀는 확신을 일어가고 드레스를 입어보기 위해 들른 양장점에서 그녀의 불안감은 극에 달해요. 드레스를 입어보다 공황상태에 빠져 5천 달러짜리 드레스를 마구 찢은 셰리든은 도망치듯 양장점을 나오고 누군가 자신을 쫓아오는걸 눈치채지 못해요. 결국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하고 한적한 곳에 멈춘 차속에서 귀에 익숙한 목소리를 듣게되요. 그녀의 복면이 벗겨지고 보게된 사람은 셰리든의 옛 연인이자 포주인 뒤부아 였어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셰리든은 자동차 사고를 일으키고 극적으로 살아날 수 있었지만 경찰의 조사를 받게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잊고싶은 과거를 폴이 알게되요. 그녀는 폴이 자신과 다름을 깨닫게 되고 자신이 폴과 함께할 수 없다는 걸 알게되요. 셰리든이 입원해 있는 사이 폴은 셰리든의 가족에게 연락을 하게되고, 셰리든을 데려가기 위해 니컬라스 아저씨가 찾아 와요. 그렇게 셰리든은 니컬라스 아저씨와 함께 네브래스카로 향해요.


몇해만에 돌아온 고향은 그녀를 있는 그대로 반겨줘요. 빈곤함이 묻어났던 농장의 모습들은 새롭게 바뀌어 있었지만 몇몇 사람들을 제외하곤 모두 예전 그대로인 듯 했어요. 하지만 지난일을 기억에서 지운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워낙 큰 사건이었거든요. 그로인해 셰리든은 다시 고등학교를 다녀 졸업장을 받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몬티아저씨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하고싶은 것에 대한 생각들을 더 진지하게 하게 되요. 그녀에겐 음악적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이 있었거든요.


불행하게만 느껴졌던 그녀에게도 드디어 기회가 찾아와요. 위기에 처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인수한 마커스가 회사를 살리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던 중 우연히 녹음파일 하나를 듣게되고, 녹음파일의 주인인 셰리든을 찾아온거였어요. 과연 그녀의 앞날이 어떻게 변화될지 궁금하시다면 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책의 첫장을 넘긴지 불과 몇시간도 되지 않은 듯 한데 어느새 전 마지막 장을 덮고 있었어요. 너무 어린 나이에 온갖 고생을 한 그녀를 보며 안타까워 하기도 하고, 그녀의 잘못된 과거에 살짝 질책을 하기도 하고, 좋은 일이 일어날 땐 박수를 쳐주기도 하며 책에 흠뻑 빠져 있었어요. 지금 제가 가장 후회하는 것 중 하나는 1권과 2권을 읽지 않은 상태로 결말을 읽어 버렸다는 것 뿐 이에요. 처음부터 읽었다면 좀더 흥미롭기도 하고, 셰리든의 삶을 좀더 잘 알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그래서 다가오는 주말 두권의 책을 꼭 읽을꺼에요. 과연 그녀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너무 궁금하거든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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