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꽃체 손글씨 노트 - 손글씨를 인쇄된 폰트처럼
최현미 지음 / 시원북스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미꽃체를 쓰며 손글씨가 달라지는 놀라운 기적


미꽃체 손글씨 노트

사무실에 오도카니 앉아 멍때리는 시간이 제법 늘어난 요즘 책 읽는 것 외에 다른 취미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것 저것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평소에 좋아하는 것, 관심이 있던 것을 위주로 검색을 해보던 중 손글씨와 관련된 다양한 영상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평소 필기구를 좋아하기도 했고, 최근 만년필에 관심이 더해져 이거다 싶은 생각에 선택을 했어요. 처음엔 POP를 해볼까 싶기도 했는데 붓보다는 펜으로 할 수 있는게 낫다는 생각에 손글씨 관련 책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미꽃체' 라는 걸 알게 됐고, 반듯반듯한 글씨체의 매력에 빠져 도전해봤어요. 처음엔 정자체나 흘림체를 연습해볼까 싶기도 했는데, 그보단 '미꽃체' 에 관심이 더 가더라고요. 워낙 첫 느낌이 예뻣거든요.





손글씨 연습을 위한거라며 평소 노려만 보고 있던 만년필도 두자루 구입하고! 책이 도착하기를 목이빠져라 기다렸어요. 만년필이 빠르게 배송 됐기에 제가 살던 지역이 택배 파업이었던 걸 몰랐던 전 책 기다리다 정말 목이 빠질뻔 했네요. 오랜 기다림 끝에 도착한 책이라 더 기쁜 마음으로 글씨 연습을 하기 시작했는데, '미꽃체' 를 고를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연습하는게 쉽진 않지만 쓰면 쓸수록 어찌나 예쁘게 보이던지 요즘도 매일 꾸준히 연습하고 있어요.


[왼쪽 : 캘리촉 1.1 / 오른쪽 : EF촉]


제가 구입한 만년필은 입문용으로도 유명한 '트위스비(캘리촉과 EF촉)' 제품 이에요. 좋아하는 청록빛깔 잉크와 파란 바닷빛깔 잉크를 함께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잉크의 발색이 맘에 들지 않아 속이 많~이 상했어요. 두가지 중 왼쪽(캘리촉 1.1) 만년필은 미꽃체 손글씨 노트」 책을 쓸때 작가님이 쓰셨던 만년필과 같은 만년필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캘리촉 만년필을 이용해 글씨 연습을 시작했어요. (작가님은 만년필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분들에게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처음엔 삐뚫 빼뚫 했던 글씨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고, 작가님의 설명대로 따라하다보니 제법 그럴싸한 글씨체가 나오는 듯 하더라고요.

[위쪽 사진은 책에 따라써본것! / 아래쪽 사진은 방안노트에 연습해본것!]

연습만이 살길! 이라 생각하며 매일 열심히 써보기는 하는데, 글씨체라는게 하루아침에 완성될 순 없는 걸 알기에 매일매일 예뻐지는 글씨체에 만족하며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열~심히 써보고 있어요. 전문가님이 봤을땐 얼토당토 않아 보이는 흐느적 거려 보일진 모르겠지만 매일매일 변하는 글씨체를 보며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고 있어 매일 즐거워요. 취미로 도전해보기에도 좋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에도 너무 좋은거 같아요. 집콕시간이 늘어난 요즘 너무좋은 취미생활인거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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