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날의 거장 열린책들 세계문학 271
레오 페루츠 지음, 신동화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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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배우의 의문의 죽음 수수께끼의 연쇄 자살 사건


심판의 날의 거장

두발의 총성과 함께 유명 궁정 배우인 오이겐 비쇼프는 비극을 맞게되요. 자살인지 타살인지 모를 상황이지만 요슈 남작은 비쇼프를 죽인 범인으로 지목 당해요. 비쇼프의 아내인 디나와 과거 연인 사이였던 요슈 남작 아직 디나에게 연정을 품고 있어 이런일을 벌였다는 의심을 받게 된거에요.


자신의 물건을 챙겨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남아있던 요슈 남작은 비쇼프의 집으로 걸려온 전화를 한통 받게되고, 비쇼프와 통화를 하기를 원하는 전화속 여인의 목소리가 익숙한 목소리임을 알게되요. 비쇼프와 통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말을 전한다며 메시지를 남기라 말을 하는 요슈 남작에게 전화속 여인은 '최후의 심판을 절대 더는 못 기다리겠다고' 전하라 말을 한 후 전화를 끊어요.





정신없이 집으로 돌아온 요슈 남작은 자신의 영지로 떠날 계획을 세우지만 다음날 방문한 엔지니어인 졸그루프와 대화를 나눈 후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가기 시작해요. 기억을 더듬어 떠올린 전화속 여인이 자신의 집 앞 약국에서 일하던 레오폴디네 타이히만 이란걸 알게 된 후 그녀를 찾아 가지만, 요슈 남작이 도착하기 전 그녀 역시 사고를 당했다는 걸 알게되고, 그곳에서 다시 졸그루프와 마주하게되요. 타이히만이 자살시도를 하게 된 상황들을 듣지만 무슨일이 벌어진건 지 전혀 짐작하지 못하는 요슈 남작과는 달리 졸그루프는 조금씩 단서를 찾아가는 듯 해요. 다음날 만나기로 약속 한 시간 졸그루프는 요슈 남작의 집에 나타나지 않아요. 대신 그가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죠.


도대체 그들 사이에 무슨일이 있는 걸까요. 처음엔 이름조차 익숙하지 않아 집중이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어느순간 제가 눈도 깜빡거리지 않을만큼 책속에 푹 빠져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더라고요. 추리소설인 듯 졸그루프의 이야기를 쫓으며 진행이 되긴 하지만 추리소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더라고요. '환상 문학' 이라는 장르가 어떤건지 확실히 감이 잡히진 않지만 무척 매력적인 책이었어요. 반전처럼 느껴지는 '편자후기' 를 읽고 나니 다시한번 책을 훑어보게 되더라고요. 꼭 한번 읽어 보라 권하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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