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식의 미래를 파는 상점 - SF 소설가가 그리는 미래과학 세상
곽재식 지음 / 다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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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미래 상점 그랜드 오픈! 여기는 미래 물건으로 가득 찬 신비한 상점입니다


곽재식의 미래를 파는 상점

문득 어린시절 공상과학그림을 그렸던 상황들이 떠올랐어요. 하늘에는 자동차가 날아다니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지 않아도 모든일을 처리할 수 있는 컴퓨터가 등장하고, 도시의 건물들은 더욱 고층으로 뻗어있으며, 사람들은 지금과는 조금 다른 반짝이는 은색 옷들을 입고 다니는 모습! 초등학생시절 2020년 이라는 글자 자체가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 같았는데, 제가 살고있는 현재는 날아다니는 자동차도 사람들의 일상을 도와주는 로봇도 상용화 되지 않았네요. 우주여행도 자유롭지 못하고, 외계인과 대화도 할 수 없지만 제가 살던 초등학교 시절보다는 엄청나게 발전한건 맞는거 같아요.


이 책은 초등학생시절 미래를 상상하듯 성인이 된 저의 머릿속에 또다시 2050년 이라는 미래의 모습들을 상상해보게 만든 책이었어요. 소설책이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해보이긴 하지만 정말 재미나게 읽었네요. 3년후 30년후 내가 살아갈 세상은 과연 어떤 세상일지 상상해보는게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고요. 물론 책의 내용들을 머릿속에 그려보며 좀더 구체적인 상상을 해볼 수 있어 더욱 즐거웠던거 같아요.


[ 목 차 ]

1층 : 가전 코너 / 2층 : 식료품 코너 / 3층 : 잡화 코너 / 출구 : 계산대와 특별 판매 코너 

미래시대 필요한 모든것을 판매한다는 상점이 등장하고 3층짜리 큰 건물 속에서 뭘 팔고 있을지 궁금한 주인공(?)은 궁금함에 상점을 향하네요. 상점앞을 오갈때마다 궁금했는데 이참에 제대로 한번 구경해야겠다며 1층 입구로 향하는 주인공. 1층 쇼핑을 하기 전 책을 읽는 독자들이 책을 이해하기 쉽도록 배경지식이 정리되어 있어요.


1층에선 미래 배터리의 모습과, 발전된 로봇들, 저렴한 디스플레이와 상상을 초워하는 3D프린팅 기술 등을 접할 수 있었어요. 2층과 3층에서도 다양한 미래의 물건들을 접할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구체적이고 세세한 설명에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물론 책에 등장하는 물건 하나가 등장하기까지 실제로 어마어마한 개발 과정들이 필요하겠지만 결과물만 놓고 보는 책에서는 그저 신기하고 재미있기만 하더라고요. 재미난 이야기에 과학정보들까지 더해져 과학지식까지 얻을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중학생인 아들녀석이 보기에도 좋겠다 싶더라고요. 이런 쪽으론 관심이 많은 녀석이라 무척 좋아할 듯 하네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기 좋은 책이라 학부모님들께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글로만 담겨있는 미래의 모습들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며 대화를 나눠본다면 참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 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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