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라면 꼭 알아야 할 필수지식만 담았다!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전 주식엔 정말 관심이 전혀 없었던 사람 중 하나였어요. 과거 지인들의 실폐담을 너무 들어서 이기도 하지만 주식에 'ㅈ'자도 모르는 제가 감히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었거든요. 물론 누군가 큰 돈을 벌었다는 얘기를 듣게되면 혹하게 되기도 하지만 그때 뿐 큰 관심이 가질 않더라고요. 그런 제가 주식을 하게된건 이제 열 다섯 살이 된 아들 녀석 덕분이에요. 아들녀석이 코로나로 인해 방학이 길어지고 하루종일 게임만 하다보니 지루하다며 다양한 유*브 방송들을 보기 시작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어느날 갑작스럽게 테*라 주식을 사달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황당함에 흘려 넘겼어요. 그런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도 제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주식계좌 개설을 해달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본인 용돈으로 주식을 해보고 싶다고. 그래서 제 명의로 계좌를 개설해줬어요. 그렇게 저와 아들녀석은 주린이가 되었네요. 소액투자라 큰 부담감이 없이 재미나게 하고있긴 한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들과 제가 모르는게 참 많다는 걸 매일 느끼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함께 공부해보자는 마음으로 책을 찾아보던 중 아들과 저에게 딱 맞는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을 찾게 되었어요.
이 책을 쓴 '염승환' 작가님은 저만 몰랐을 뿐 이쪽에선 유명한 분이시더라고요. 방송에도 자주 등장하고, 블로그를 통해 투자정보를 매일 무석해 제공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생각보다 제법 두께감이 있어 글밥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들녀석이 처음엔 부담스러워 했어요. 그런데 목차를 살펴 보더니 시간 날때마다 질문 하나씩 보면 되겠다며 조금은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먼저 읽어 봤어요.
우선은 정리가 참 잘 되어 있어요. 설명도 이해하기 쉽더라고요. 모르는 용어가 많아 걱정되긴 했는데, 독자들이 모르겠다 싶은 용어들은 따로 정리가 되 있어서 책을 읽는데 대부분 막힘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특히 이 책에 앞부분엔 '염블리의 동영상 강의 차례' 가 따로 정리되어 있는데, 저같은 초보 주린이가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을 동영상 강의로 볼 수 있어 좋더라고요. 아들녀석도 글밥보단 영상이 좋다며 잘 보더라고요. 물론 큰 도움도 됐고요. 뿐만 아니라 '염블리의 꿀팁' 이 질문 마지막에 정리되있어 이런점도 좋았어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용어부터 좀더 깊이 들어가 이해가 필요한 부분까지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었어요. 책을 읽고 난 후에도 전 여전히 주린이지만 주식관련된 기사들을 읽을 때 예전처럼 알아듣지 못할 외계어 같다는 느낌은 많이 줄어들었더라고요. 아는만큼 보인다는 걸 다시한번 경험하게 되니 주식도 책을 읽는것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번만 읽고 모든걸 기억하기엔 저의 기억력이 그다지 좋지 않기에 두어번 더 반복해 읽어봐야겠어요. 반복해 읽을 땐 또 책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기대되네요. 아들녀석도 일독을 하게되면 얼마나 이해했는지 살포시 물어봐야겠어요.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 없이 주식을 시작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전 그보단 아들녀석이 이 주식을 통해 많은걸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는 다른 것들을 스스로 느끼고 배우게 된다면 그보다 더 좋은 성과는 없을것 같네요. 이 책도 아들녀석이 성장하는데 발판이 되어줄 것이라 믿기에 일독 추천해요. 저와 같은 쌩초보 주린이라면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