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중 하나가 다음이다
캐런 M. 맥매너스 지음, 이영아 옮김 / 현암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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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게임을 위해 작은 조언을 하나 하죠. 꼭 도전을 선태하세요.


우리 중 하나가 다음이다

베이뷰 고등학교 전교생들에게 발신자 불명으로 '아직도 어바웃 댓이 그리운가요? 나는 그렇답니다.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도록 하죠' 라는 문자와 함께 링크가 첨부된 메시지가 전송되요. 일년 반 전 베이뷰 고등학교에서 벌어졌던 일을 떠올릴만한 문자였지만 학생들은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아요. 그러던 중 피비 로턴에게만 한통의 문자가 다시 전송되요. '피비 로턴, 당신이 첫 주자 입니다! 당신의 선택을 알려주십시오. 당신의 진실을 폭로할까요, 아니면 도전을 택하겠습니까?'






24시간 안에 도전이라는 답을 하지 않으면 지목자의 비밀이 폭로된다 했지만 피비는 이를 크게 신경쓰지 않아요. 결론은 다음 날 생각지도 못한 피비의 비밀이 폭로가 되고 피비는 언니와 관련된 소문이 퍼지면서 언니와의 관계마저 틀어져 버려요. 두번째로 지목 된 션은 아무도 모르게 도전을 선택했고 누군가 보낸 미션을 성공함으로써 무사히 지나가게 되요. 다음 미션 수행자 역시 성공하게 되고 이후 지목된 메이브는 문자를 외면해요. 그리고 다음 날 생각지도 못한 메이브의 비밀이 폭로되고 메이브의 비밀과 연결된 녹스까지 피해를 입게 되요.


비밀이 폭로된 후엔 그 주인공들은 학교에서 힘든 상황들을 맞이하게 되요. 주변 사람들로부터 끊임없는 괴롭힘과 놀림을 당하게 되는거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비밀들이 어떻게 폭로가 된건지 궁금해 하는 사이 베이뷰 고등학교 학생이 공사현장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져요. 같은 현장에 있던 녹슨 역시 크게 다치게 되는데, 녹슨은 뇌진탕 때문인지 현장에서 일어났던 일을 기억하지 못해요. 하지만 그 사건이 벌어진 현장에 함께 있었던 션은 당시 상황들의 영상을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하고 접근해보지만 영상을 얻는데는 실패하고, 그 영상은 생각지도 못한 다른 사람에 의해 녹슨의 손에 들어오게 되요.


이후 피비의 눈앞에 나타나는 얼굴도 모르는 한 남자, 의미없이 등장하는 한 남학생, 누군가 손을 댄 듯한 공사 현장의 모습 등 의심은 자꾸 커져만 가고, 얼굴도 알지 못하는 범인의 형채가 조금씩 아주 조금씩 보이는 듯 해요. 역시나 반전은 등장하고, 저의 예측들은 어김없이 벗어나다보니 어느새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참았던 숨을 내뱉고 있더라고요.


이 책은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라는 책의 후속작이라고 해요. 이 책을 읽으며 일년반 전 베이뷰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일이 무엇인지 무척 궁금했어요. 전작을 읽지 않은 채 이 책을 먼저 읽게 되 조금 아쉽기까지 하더라고요. 하지만 책을 읽는데 크게 영향이 없어서 이 책을 읽고 난 후 꼭 전작을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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