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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면 심리학부터 - 여자에겐 남자, 외모, 돈보다 심리학이 먼저다
장루겅 지음, 송은진 옮김 / 센시오 / 2020년 4월
평점 :
우아하게 삶의 목표를 이루는 여자들은 심리전에서 먼저 앞서간다!
「여자라면 심리학부터」
심리학이 참 신기하다 느끼면서도 책을 읽는 꺼려했었어요. 무슨말을 하는지 못알아 듣는게 많았거든요. 워낙 관심이 없던 분야라 그냥 일년에 한두권 정도 형식적으로 읽곤 했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아주 조금씩 관심이 생기기 시작 하더라고요. 그런와중에 제목이 눈에 딱 들어오는 책을 만났어요. '여자라면 심리학부터' 라는 제목을 보며 '왜?' 라는 의문이 생겼는데, 참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읽어보길 잘했다 싶을만큼요.
가끔 책을 읽을때 필사를 하며 읽기도 해요. 책이 너무 두껍지 않고 유익한 글들이 많을 때, 천천히 책을 읽고 싶을때 손으로 쓰며 되새기며 책을 읽곤 하는데, 이 책에선 알아두면 좋을 글들이 참 많더라고요. 그래서 페이지마다 기억에 남는 글귀들을 필사하며 참 느긋하게 책을 읽었어요. 오랜만에 엄청난 여유를 즐긴듯 해 나름 힐링한듯 뿌듯 하더라고요.
[ Contests ]
Women's Psychology 1 첫만남 : 첫인상은 심리전이다
Women's Psychology 2 관계 : 타인의 심리를 헤아릴 줄 아는 여자는 손해를 보지 않는다
Women's Psychology 3 일상생활 : 여자의 인생은 처음부터 끝까지 심리전의 연속이다
Women's Psychology 4 처세 : 상사와 동료를 내 편으로 만드는 심리의 기술
Women's Psychology 5 업무 : 여자가 먼저 갖추어야 할 것은 능력보다 심리학이다
Women's Psychology 6 인기 : 어디서나 환영받는 여자를 위한 심리학
Women's Psychology 7 친구 : 친구없인 못 사는 여자를 위한 심리학
Women's Psychology 8 사랑 : 똑똑하게 사랑을 지키는 여자의 심리 전력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해도 좋지만 당장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먼저 읽어보는것도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단락 단락 내용이 길지 않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읽기도 좋겠다 싶었어요. 저처럼 좋은 글귀들을 찾아 필사를 하며 읽기에도 적당하다 싶더라고요. 책이 그만큼 두껍지도 않고 단락이 세세하게 나눠져 있거든요.
이 책을 받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부분은 '4 처세 : 상사와 동료를 내 편으로 만드는 심리의 기술' 이었어요. 다른 책을 통해 직장 상사와의 관계는 많이 좋아졌지만 다른 사람들과도 좀더 잘 지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거든요. 모든 사람이 내편일 순 없지만 가족들보다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하는 직원들과 사이가 좋아서 나쁠건 없다는 걸 알기에 좀더 욕심을 내봤어요. 그래서 열심히 쓰면서 읽었어요. 이 외에도 직장생활을 하는 저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 한가득 이었어요.
만남, 관계, 일상, 처세 등 일상에서 격지 않고 지낼 수 없는 모든것들이 심리학과 연결될 수 있다는게 신기했어요. 가끔은 내가 해왔던 행동들이 심리학적으로 설명이 될 수 있는 거라는 것도 신기했고요. 알고 했던 행동은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줬고, 그로인해 나에게도 좋은 결과가 주어진거라는 걸 이해하고 나니 앞으로 행동에 좀더 신경을 써야겠다 싶더라고요. 여자로써 전혀 생각해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알게되니 왠지모를 자신감이 생기는 듯 했어요. 부분적으론 딸 아이가 읽어봐도 좋겠다 싶었어요.
여전히 심리학은 부담스럽게 느껴져요. 하지만 이 책은 참 많은 생각을 하며 즐겁게 읽었어요. 덕분에 심리학에 이전보다 더 큰 관심이 생겼어요.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때론 가볍게도 느껴 질 수 있다는 걸 알고나니 부담감은 좀 털어내야겠다 싶었어요. 잠들기 전 다시한번 책을 읽어봐야겠어요. 다시 읽게 되는 책 속에서 새롭게 어떤 것들이 눈에 들어올지 기대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