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바뀌는 순간 - 긍정을 이끌어내는 스위치
캐서린 A. 샌더슨 지음, 최은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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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을 버리고 직관의 힘을 키워라


생각이 바뀌는 순간

책 표지에 적힌 "노화, 예견된 불행, 트라우마, 인간관계 생각으로 바꿀 수 있다!" 이 글귀에 혹해 읽기 시작한 책이다. 사춘기를 격하게 보낸 딸 아이의 성격이 긍정보다 부정이 늘어나고, 늘 투덜거림과 짜증으로 가득차 스스로 스트레스를 높이고 있어 나의 걱정은 날로 커져만 갔고, 딸 아이가 하루라도 더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과 아이의 긍정을 이끌어내는 스위치를 찾기위해 참 열심히 읽었다. 난 부정보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에 아이의 영향을 안받을 듯 했지만 짜증이 한가득인 딸 아이와 긴 대화를 나누다보면 나도모르게 욱 하는 감정이 표출되고 동시에 거친 언어들이 속사포처럼 쏟아져 감정을 제어하기 힘들어지곤 했다. 이런 반응들이 나에게도 아이에게도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쉽게 고쳐지지 않아 걱정스러웠는데, 책을 통해 바뀔수 있다는 긍정의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우스갯 말로 했던 맛있게 먹으면 0 칼로리라는 말이 무작정 생긴 말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한 내용이 등장했다. '생각만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까?' -46쪽- 기대하는 사고방식은 실제로 건강 상태를 더 좋아지게 한다고 한다. 이 외에도 생리적 반응에 다양 한 영향을 주는데, 이를 입증한 연구가 있다고 한다. 바닐라 밀크셰이크를 두 그룹에게 나눠준다. 한 그룹에게는 다이어트 음료이며 지방과 설탕이 함유되지 않은 저칼로리 음료라고 말해주고, 다른 그룹에는 디저트 음료이며 지방과 설탕 함량이 높은 고칼로리 음료라고 말을 했다고 한다. 일주일 후 두 그룹에게 역시나 같은 바닐라 밀크셰이크를 제공했고, 지난번과 반대의 음료라며 2주에 걸친 실험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후 결과는 무척 놀라웠다. 많은 칼로리를 섭취했다는 생각만으로도 생리적 반응이 일어나 배고픔이 크게 줄어 들었다고 한다. 


나비효과처럼 작은 생각의 차이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 말을 하면서도 습관적으로 화를 내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부정적인 생각을 함으로써 자신의 수명을 갉아먹는다는 걸 알게 된다면 그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지 무척 궁금해졌다. 이 책이 그런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심리학 책에대한 부담이 있는 사람들도 참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만한 책일듯 하다. 하나하나의 에를 들어 설명해주는 글귀들은 이해를 하는데 전혀 부담감이 없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험 방법과 결과들을 통해 생각의 차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지 쉽게 설명해 주어 청소년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만한 책이었다.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처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 이기에 낙관적인 세계관을 받아들이기 위해 들여야 하는 수 많은 시간을 절약해 줄 수 있게 이 책이 도와줄 것이다. 행복하고 싶고, 즐겁고 싶고, 성공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 생각되는 사람들이라면 '이것만 기억하자' 를 통해 앞의 요약된 내요들만 읽어보는것도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생각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줄 내용들이 한가득 담겨진 책이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일독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겠지만 '이것만 기억하자' 를 읽고 실천해 보는 것 만으로도 일상의 작은 변화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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