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자존감이란 무기가 생겼습니다 - 십대들을 위한 ‘자존감 UP’ 특강
고정욱 지음, 파이 그림 / 리듬문고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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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치를 높이는 '5가지 생각 습관' 무력하고 소심했던 모습은 지금부터 OUT!


나에게도 자존감이란 무기가 생겼습니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두 아이들이 유일하게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 좋아하는 이유를 물어봐도 잘 모르겠다는 말만 돌아온다. 그냥 좋다나... 아마도 아이들이 선생님을 좋아하는 이유는 선생님이 쓰신 재미난 책 곳곳에서 느껴지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모든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며 하시는 강연들이 덕분이 아닐까 싶다. 언젠가 아들녀석의 학교에 오신 선생님의 강연을 들은 녀석이 '감동먹었다' 는 말을 했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나 역시 그 감동 먹고싶다 ㅠ_ㅠ.....!!) 그 이후 선생님의 열렬한 팬이 된듯~!!!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자기계발서이며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많은 이야기들 중 '자존감' 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신다.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있는 딸 아이가 늘 고민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딸 아이도 자존감이란 무기를 장착했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다.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면서 내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기에 아이들 몰래 내 자존감도 살포시 업그레이드 시켜야 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읽었다.


[ 차 례 ]

생각 습관, 하나 : '불가능'은 없어 / 생각 습관, 둘 : '포기' 란 없어 / 생각 습관, 셋 : '공짜' 는 없어

생각 습관, 넷 : '쉬운 일' 은 없어 / 생각 습관, 다섯 : '쓸모없는 인간' 은 없어

고정욱 선생님의 꿈은 의사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지금 작가가 되어 있는가 궁금해 질 것이다. 당시엔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의사가 될 수 없었다고 한다. 입학 원서 접수를 하던 중 이 사실을 알게된 선생님은 급히 문과로 전환하셨고, 학과란이 공란인 원서를 아버지에게 건냈다고 한다. 마감날 저녁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는 국문과에 지원서를 제출했다는 말씀을 하셨고, 제출한 이유는 너무도 간단했다. 경쟁률이 가장 약해서! 고정욱 선생님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실수가 아닐까 싶은 이 상황으로 인해 선생님은 국문과에 가게 됐고, 현재는 자신의 일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씀하신다. 이런 뼈아픈 실수를 해도 얼마든지 복구할 수 있으니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교훈과 함께!!! 깨달음을 전해주시는 선생님의 진심어린 글들을 보며 내 마음도 단단해 지는 듯 했다.


비장애인들이 알 수 없는 장애인이 느끼는 고통과 그 경험, 이를 통해 얻게되는 깨달음, 강연을 통해 만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그 사람들을 통해 얻어지는 경험과 교훈등, 내용이 알찬 책을 읽다 보니 어느새 선생님의 말씀처럼 아주 강력한 무기하나를 얻게된 듯 하다. 내 아이도 이 책을 통해 선생님이 선물해주시는 자존감이란 무기를 장착할 수 있게됐으면 좋겠다.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5가지 생각 습관을 실천하며 더욱 당당한 아이들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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