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티스
마이클 크라이튼 지음, 이원경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모두가 금을 찾아 서부로 향하던 1876년, 공룡 화석을 찾아 그곳으로 간 이들이 있었다!


드래곤 티스

'쥬라기 공원' 으로 유명한 마이클 크라이튼의 작품인 이책은 1876년 서부를 배경으로 하고있다. 필라델피아 조선업자 사일러스 존슨의 장남인 윌리엄 제이슨 터툴리어스 존슨은 예일 대학 입학 후에도 풍족한 용돈을 받으며 망나니짓을 계속한다. 그러던 중 여름방학을 유럽에서 보내겠다는 그의 계획은 친구의 도발로 극적인 반전을 가져오게 된다. 일생의 라이벌이라 생각한 열여덟 살 동갑인 해롤드 한니발 말린의 도발로 인해 윌리엄 존슨은 여름방학을 서부에서 보내기로 한다. 무려 천달러가 걸린 말린과 윌리엄의 내기! 그렇게 그는 마시교수를 찾아간다.


마시교수가 낸 공고의 일정보다 늦게 마시교수를 찾아가 탐사대에 끼워줄것을 부탁하지만 마시교수는 이를 거절하고, 아직 선발되지 않은 사진사만이 자신과 함께 갈 수 있다는 말에 윌리엄은 자신의 취미가 사진이라며 거짓말을 하게 된다. 그렇게 마시교수 일행에 합류한 윌리엄은 출발하기 전까지 사진 기술을 배우기 위해 그 어떤 시기보다 진지하게 사진찍는 기술을 습득하기 시작한다. 거만했던 청년이 이로인해 조금씩 변화되기 시작하고 자신의 임무를 훌륭하게 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탐사 여행을 손꼽아 기다린다.


당시 서부엔 금을 찾기 위한 많은 인파가 몰리던 시기였으며, 인디언과의 대립으로 인해 위험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예정대로 공룡화석발굴을 하기 위한 탐사대는 출발하게되고, 윌리엄은 아버지의 허락을 받은 후 탐사대와 함께 열차에 오른다. 목적지로 향하던 중 샤이엔에 머물게 된 윌리엄은 한 술집에서 공연하는 여인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모두가 호텔로 돌아간 늦은 밤 루시엔과 달콤한 데이트(?)를 하게된다. 그리고 다음날 8시 상쾌하게 눈을 뜬 윌리엄은 일행들과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향하고, 그곳에 아무도 없다는 걸 알게 된다. 9시 열차를 타기위해 떠났다는 일행의 소식을 듣게된 윌리엄은 당황한다. 윌리엄은 그렇게 탐사대에서 쫓겨나게 된다. 이유도 모른채...


식당에서 조식을 먹던 윌리엄에게 다가온 한 남자는 자신이 코프 교수라 말을 하고, 마시 교수로 부터 들었던 철천지원수지간 아라는 걸 알게된다. 코프 교수는 혼자가 된 윌리엄에게 자신도 사진사가 필요하다며 함께가자 제안하고, 혼자가 된 윌리엄은 그렇게 코프 교수를 따른다. 목적지로 향하던 그들은 자신들이 가야할 곳이 민간인 출입 금지 구역이 되었다는 걸 알았지만 군인몰래 늦은 밤 목적지를 향하고, 엄청난 인디언들과 마주치게 되지만 어려움 없이 공룡화석이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된다. 그렇게 발굴작업을 시작한 코프교수와 윌리엄일행은 엄청난 크기의 공룡 이빨을 발견하게 되고 먼저 출발한 코프 교수는 무사히 그곳을 벗어나지만 윌리엄과 함께 공룡 이빨이 담긴 상자를 가지고 오려 했던 나머지 일행들은 돌아 오려던 중 인디언을 만나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이 책은 쥬라기 공원보다는 인디아나 존스와 같은 영화를 떠오르게 만들었다. 익숙하지 않은 서부의 배경과 총잡이, 언제 어디서든 서로 총을 겨누고 죽이는 장면, 보안관도 없는 무법천지의 도시에서 자신의 뼈 상자를 지키려 하는 윌리엄의 모습, 인디언들에게 무자비하게 찢기고 죽임당하는 모습 등 대부분 공룡보다는 모험(?) 을 떠올리게 만드는 장면들이었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듯 수만가지 상상을 하며 책을 읽어나갔고, 마지막 장을 덮었을땐 집중해 보던 영화가 끝나버린 듯 아쉬움이 밀려왔다. 작가의 다른 작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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