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를 위한 실패 수업 : 과학.문화.예술 편 - 실패를 이겨내고 세상을 바꾼 위인들의 인생 수업 십 대를 위한 실패 수업 1
루크 레이놀즈 지음, 정화진 옮김 / 청어람e(청어람미디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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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명의 위대한 인물에게 배우는 실패의 진짜 의미!


십 대를 위한 실패 수업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두 아이들을 생각하며 읽기 시작한 책이다. 18명의 인물 중 내가 아는 인물이 불과 반도 안됐는데 알고있는 인물들의 이야기 조차 알지 못하는 것 투성이였다. 그들이 성공한 후의 모습만 기억하는 나로썬 그들의 성공 과정을 알 수 있었던 의미있는 책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알고있는 인물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을 시작으로 조앤 롤링, 빈센트 반 고흐, 크리스토퍼 리브, 스티븐 스필버그, 프리다칼로, 제인구달 등 익숙한 인물들 뿐만 아니라 이름보다 그들의 일화가 더 유명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다. 


이들의 실패와 성공담을 통해 아이들이 실패가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걸 인지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함으로써 실패는 하나의 과정이라는 인식을 갖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어른인 나 조차 실패가 두려운건 사실이다. 그렇기에 내 아이 만큼은 좌절없이 성공의 맛을 봤으면 하는 욕심을 부리게 된다. 자신의 성장 과정을 떠올리며 자신이 겪은 실패의 쓴맛을 내 아이가 맛보지 않기를 바라기에 뻔한 길을 가는 아이를 그저 두고만 볼 수 없는 그 마음. 아이가 성장함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는 걸 알지만 방향을 조금만 틀어도 편안한 길로 갈 수 있다는 걸 알기에 쉽게 놓아주지 못했던게 아닐까 싶다.


반드시 모든 일에 실패가 필요하다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이 책을 통해 성장함에 있어 아이에게 실패만큼 큰 교훈도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불안함에 먼저 내밀었던 손을 거두고 아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켜봐주는 것 역시 아이에게 필요하기에, 아이보다 내가먼저 불안함을 거두고 지켜봐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키워야 할것 같다.


한 주제를 통해 많은 위인들의 이야기를 담아야 했기에 그들의 삶을 구석구석 살펴 볼 수 없어 다소 아쉽긴 하지만 실패라는 주제만을 생각하며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엔 더없이 좋은 책인듯 하다. 작은 실수를 두려워하는 아이가 아닌 그 실수를 이겨내고 당당히 홀로 일어설 수 있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 더욱 크기에 아이와 함께 일독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눠본다면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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