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 - 내 주머니를 지키고, 삶의 등급을 높이는 최소한의 경제상식 떠먹여드림 모르면 호구 되는 상식 시리즈
이현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공부할 필요 없다, 외울 필요도 없다!

스윽 읽으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상식 습득 보장!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

뉴스와 신문에 등장하는 전문 용어들을 볼때면 마치 전문가들만 소통하겠다는 듯 무자비한(?) 용어들이 마구 등장한다. 이해하는 것보다 그렇지 못한 것들이 많아 뉴스를 보다 채널을 돌려버리거나, 신문을 보다 덮어버리곤 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내용들도 많은데 언제 저런 내용까지 익히며 살겠어~ 라는 변명을 하며 외면해왔지만 경제상식이 필요하다 느끼는 일은 많았다.


재테크에 관심을 갖기 시작 하면서 더 많은 용어들을 접하게 되고 책의 내용들을 이해할 수 없을땐 검색엔진을 통해 찾아가며 읽기도했다. 하지만 시간도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내용의 흐름도 이내 깨져버려 책을 읽다 말게되는 경우가 많았다. 책을 다 읽었다 하더라도 기억에 남는 내용들이 많지 않았기에 다른 책을 접할때면 다시 답답함을 느끼곤 했다. 그럴때면 좀 쉽고 편하게 경제상식을 설명해주는 그런 책이 없나~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러던 중 이책을 만나게 됐고, 제법 두꺼운 책이지만 참 편하게 읽었다.


[다양한 질문중 하나] '돈이 차오를 때와 빠질 때의 흐름을 알려면?' 이라는 질문에 약 두장 분량의 설명이 이어지고, 복잡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간소하지도 않게 딱 기본이다 싶은 내용들을 설명해준다. 더 깊이있게 주제를 다룬다면 어마무시하게 땅속가지 파고들어가게 될지 모를 내용들까지 등장하겠지만 정말 '최소한의 경제상식' 을 습득할 수 있을 만큼 수위 조절을 해 주었기에 부담감도 없었고, 짧게 짧게 끝나는 내용들이기에 필요한 부분만 찾아 읽는것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책을 읽기에도 좋았으며, 그 내용이 어렵지 않아 반복해 읽다보면 많은 내용들을 기억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마져 생겨버렸다.


난 여전히 아는 경제상식보다 모르는 경제상식이 더 많은 평범한 사람이다. 하지만 어제보다 오늘 더 많은 상식이 쌓였음은 확신할 수 있다. 어제보다 더 많은 분량의 책을 읽었고, 두어번 반복해 읽으며 내용들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도 했다. 물론 하루이틀 지나면 또 까먹는 일을 반복하겠지만 다시한번 읽어보면 될 일이기에 크게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단락마다 '생각을 키우는 Q' 라는 질문이 있는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처음엔 그냥 질문만 읽고 넘기기 일수였는데, 한장 두장 읽다보니 언제부터인가 질문이 눈에 더 잘 들어왔고, 무슨말을 하는지 이해가 되기 시작하면서 그 질문에 대한 나의 생각들을 정리해볼 수 있었다. 물론 이것이 정답이다! 할 수 있는 답변들은 많지 않았지만 생각해보는 시간은 앞의 내용들을 다시한번 떠올려 볼 수 있는 시간이기에 복습을 하듯 느껴졌다.


이 책은 나뿐만 아니라 고등학생인 딸 아이에게도 도움이 될 듯 하다. 논술을 준비하며 시간이 날 때마다 신문의 사설들을 읽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 책을 읽어 경제적인 흐름을 파악하는것도 아이에게 경제상식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될 듯 했다. 알고 읽는 신문과 모르고 읽는 신문의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알기에 아이에게 더 적극적으로 권해주고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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