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K 독서법 - 꿈알 독서법
성남주 지음 / 바이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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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위에 꿈수저가 있다"


ASK 독서법

책과 제법 많이 친해진 나와 달리 두 아이들은 책과 그닥 친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책을 읽는 모습들을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따라 올거라던 여느 책들의 얘기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때론 고민을 하게된다. 뭐가 잘못된건지.. 오히려 한때는 아이들이 내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면 실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자신들과 놀아줄 시간을 마치 빼앗긴듯 억울한 표정을 보며 뭔가 잘못해도 단단히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엄마가 책 읽는게 싫다는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물어본 후에야 난 내가 뭘 잘못했던건지 알 수 있었다. 평소 아이들과 자주 장난을 치며 놀아주던 내가 나의 남는 모든 시간을 투자해 책을 읽었던 것이 잘못됐던 것이다. 아이들로썬 그저 억울할 수 밖에...


이후 난 책을 읽으면서도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을 많이 갖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아이들은 내가 책을 읽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모습을 털어낼 수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아이들의 독서와 관련된 나의 관심은 줄어들지 않았다. 결국은 단 한권의 책을 읽더라도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한을 뽑아낼 수 있는 방법들을 찾기 시작했고, 그런 와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그저 독서법을 알기 위해 읽은 이 책에선 그보다 더 깊이있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 더욱 반갑게 느껴졌다.


[ 차 례 ] 

chapter 1 꿈의 방향을 찾는 독서 / chapter 2 꿈이 왜 필요한가 / chapter 3 꿈을 찾는 독서

chapter 4 꿈을 이루는 방법을 찾는 독서 / chapter 5 꿈을 이루게 하는 실행 독서 

이 책은 독서를 통해 꿈을 찾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그저 책을 읽고 끝! 이 아니라 책을 읽는 과정을 통해 꿈을 구하고, 방법을 찾고, 이룰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중고등학생이 되어 초등학생때보다 더 구체적으로 자신들의 꿈을 찾기 위한 활동들을 하는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법한 책이었다. 책과 친하지 않은 아이들이 읽기엔 글밥이 너무 많다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한번쯤 읽어봐야겠다 마음만 먹는다면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을 듯 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뭘까?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제일 즐겁고 신나는가?

나는 무엇을 할 때 잠이 안 올 만큼 설레고 흥분되는가?

내가 가장 행복할 때는 언제인가? (88쪽)

간접체험의 가장 좋은 방법으로 독서를 이야기하며 '닥치고 100권만 읽어라' 라고 말하고 있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자기 생각의 틀을 깨트리는 도구이며, 관심 있는 분야로 좁혀가며 책을 읽음으로써 꿈을 찾을 수 있다 말하고 있다.


책을 읽고 실천하지 않더라도 책을 읽지 않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이익이 있기에

우선 책을 손에 들고 읽는 것부터 시작하자. (19쪽)

아이들과 가장 먼저 시도해야할 것은 책과 친해지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글밥책들 보다는 그림책(?)을 좋아하는 철부지 두 아이들과 함께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야의 얇은책들부터 함께 읽어봐야겠다. 내가 어린이용 책을 읽으며 책과 친해지기 시작했듯 아이들도 너무 높은 수준의 책부터 읽으려 하는 시도보다는 유치해 보이지만 재미만큼은 보장할 수 있는 어린이용 책을 통해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며 습관을 만들어가야겠다. 책을 통해 새로운 걸 알아가는 즐거움도 느끼고, 자신이 하고싶은것이 뭔지 자신의 꿈이 뭔지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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