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김영사] 술술 한국사 5 : 일제 강점기

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5 - 일제 강점기 ㅣ 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5
노현임 지음, 백대승 그림, 한철호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술술 한국사 시리즈 5. 일제 강점기

「술술 한국사 5」

최근 한국사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 시작한 공부는 기초 지식이 부족한 나에겐 더없이 부담스럽고 외워야 할 것들 투성이처럼 느껴졌다. 아이가 한국사를 어렵게 느끼며 했던 질문엔 역사는 외우는게 아니라 흐름을 파악하고 이해하는거야~ 라고 말을 했으면서도 막상 내 자신이 공부해야 할 것이라 생각하니 학창시절 공부했듯 암기를 먼저 떠올린 것이다. 사람이 외울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참 무식한(?) 방법으로 공부를 하려 했던 내 자신이 참 답답하다 느껴지던 시기에 이 책을 만나게 됐다.

[술술 한국사, 전6권]

1권 선사, 남북극 시대  2권 고려 시대 / 3권 조선 시대 / 4권 개항기 / 5권 일제 강점기 / 6권 현대

이 책은 총 6권으로 나뉘어 있다. 그중 내가 읽게된건 내가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5.일제 강점기' 였다. 그나마 다른 시대에 비해 알고있는게 조금 있는 시기라 그런지 제목처럼 술술 읽히는 그런 책이었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서술되어 있어 재미있게 읽힐 뿐만 아니라 교과서를 만들고 감수한 전문가들이 만든 책이기에 신뢰감도 높았다. 또한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던 내용들까지 깊이있게 다루고 있어 아이와 교과서 이외의 이야기들을 나눠볼 수 있어 무척 좋았다.

포인트가 될만한 단어들은 글자색이 달라 눈에 확 들어와 집중할 수 있었으며, 당시의 모습인듯한 사진들도 여러장 첨부되어 있어 사진을 통해 당시의 모습들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흐릿한 흑백 사진속 참혹하게 느껴지는 모습들을 보며 잠시 가슴이 저려오기도 하고, 만세운동을 하며 거리로 뛰쳐나온 사람들을 보며 가슴이 설레이기도 했다.

확실히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보는 책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든다. 너무 요약되어 있어 때론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이 책을 읽으며 이해의 형태로 넘어가니 조금씩 눈에 더 잘 들어오는 듯 했다. 흐름이 보이니 요약된 내용들도 더 잘 눈에 들어오는 듯 해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됐다. 물론 시험을 위해 정리되어 있는 책과 비교한다는게 맞지 않겠지만 적어도 그 흐름을 파악하고 이해를 돕는데는 이 책이 유용하게 느껴졌다.

아이의 학습에도 나의 자격증 취득에도 큰 도움이 될 듯 해 6권 모두 구비해두면 좋을 듯 하다. 책의 가장 마지막장에 정리되어있는 책의 연표를 통해 관심있는 부분을 찾아 읽을 수도 있고, 중간 중간 등장하는 같은시대 주변 국가들의 주요 사건들과 연결지어 더 많은 것들을 알아보고 검색해볼 수 있기에 확장 영역또한 엄청날듯 하다. 소설책을 읽듯 가볍게 읽기에도 좋고, 나처럼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며 흐름을 익히기에도 너무 좋은 책이기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