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디스커버리 1 : 덴마크 - 교양만화로 배우는 글로벌 인생 학교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1
김재훈 지음, 에밀 라우센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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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대에게 꼭 필요한 글로벌 지식과 긍정의 가치관을 심어줄 교양만화의 탄생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1

대한민국 서열 1위 기업의 소유주인 장석대 회장은 어느날 갑작스럽게 백범영 교수에게 비밀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풍족한 삶을 살면서도 단 한번도 자신의 삶을 온전히 채웠다는 느낌을 받은적이 없다며, 삶을 채우며 사는 사람들이 사는 곳은 어떤 모습인지, 비결은 뭔지 알고싶다 말하는 장회장. 간단 명료한 보고서를 만들어 자신을 설득한다면 후한 보상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인 사회과학대 백범영 학장은 창의력과 직관, 통찰력을 모두 갖춘 인물인 홍설록을 섭외한다. 그들의 시작점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고 하는 덴마크였다.


이들을 따라 마치 덴마크를 돌아보는 듯 했다. 만화임에도 만화라고만 넘길 수 없는 다양한 정보들이 가득했으며, 때론 빵 터지는 웃음 포인트를 만나 혼자 키득거리며 무척이나 즐겁게 책을 읽었다. 독특한 성격의 셜록의 말을 읽는것도 재미있었고, 누가 주인공이지 라는 의문이 들만큼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덴마크를 경험하며 자신들만의 생각들을 서로에게 이야기 하곤 한다. 그 내용들은 내가 읽기에도 아이들이 읽기에도 무척이나 편하게 다가왔으며, 한번쯤 덴마크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쟁하지 않고, 자신들의 삶에 만족하는 덴마크 인들의 삶은 그야말로 천국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매력적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이게 다가온건 식당에서 식사하는 부모들이 아이의 유모차를 식당밖에 그대로 둔다는 점이었다. 유모차만 식당밖에 세워둬도 누가 안가져가나? 라는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내가 놀랐던건 그 안에 아기가 있다는 점이었다. 그런 상황속에서도 그 누구도 그 유모차를 가져가거나 아이를 유괴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는 그들간의 믿음은 한국이라는 나라에 사는 나에겐 아주강한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평생 나라에 내는 세금이 많음에도 이를 당연시 여기며, 나라는 그보다 더 많은 혜택을 국민들에게 나눠주는 나라, 자신의 미래를 위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충분히 갖춰져 있는 나라, 점수나 등수로 서로를 경쟁시키지 않고 장관이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이 너무도 자연스러운 나라!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미래를 위해 충분히 생각할 시간으로 안식년을 주는 여유로운 나라, 그렇기에 행복만족도가 넘쳐나는 나라. 내가 몰랐던 덴마크라는 나라에 대해 알아가는 동안 그들이 너무도 부러웠다. 내가 생을 마감하기전 그런 곳에서 한번쯤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진 너무도 멋진 나라인듯 하다.


등장인물들이 덴마크를 떠나며 느꼈던 아쉬움이 나에게도 느껴지는 듯 했다. 자신들의 생각에 결론을 내리는 순간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또한 덴마크라는 나라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될 듯 하다. 꼭 한번 가보고 싶다. 나의 아이들에게도 이런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그럴 수 없다면 성인이 되어서라도 한달이든 두달이든 그곳을 꼭 체험해 보고 싶다. 아마 이 책을 읽고 덴마크를 조금은 알게된 독자라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될 듯 하다. 이 책 덕분에 매력적인 나라를 알게되었다. 그리고 나의 버킷 리스트엔 '덴마크에서 한달살기' 를 적어두었다. 이 꿈이 이뤄지길 기도하며,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나라 덴마크의 매력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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