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살아남기 2 Wow 그래픽노블
스베틀라나 치마코바 지음, 류이연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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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용기란 무엇일까?


학교에서 살아남기 2

매일 게임을 하듯 학교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젠슨.

젠슨은 미술부로 활동하는 우주에 관심많은 소년이다.

친구들 사이에선 괴짜라 놀림받기도 하지만 자신은 그렇지 않다 생각하는 순수한 소년이다.

주변사람들은 젠슨이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젠슨은 친구니까 라는 명목하에 모든걸 받아들인다.

그러던 중 신문부의 제니와 아킬라가 '집단 따돌림 문화' 보고서를 위한 인터뷰 대상자로 젠슨을 지목하게되고,

젠슨은 아니라고 말을 하면서도 자신의 상황들을 설문지를 보며 하나하나 체크해보기 시작한다.


미술부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은 없어 보이고, 늘 친구들 사이를 겉도는 기분을 느끼며,

너무하다 싶은 농담을 하며 웃는 친구들을 보면서도 웃는 젠슨.

자신의 주변을 멤돌며 못되게 괴롭히는 야닉을 피해다니고,

많은 사람들 속에 있으면서도 외롭다 느끼는 젠슨은 그제서야 자신의 상황을 인지하기 시작한다.


다행히도 젠슨의 주변엔 젠슨에게 관심을 주는 친구들이 있었다.

방송부 친구들은 젠슨의 도움에 고마워 하고,

조별과제 짝궁인 호르헤는 젠슨을 괴롭히는 친구들을 조용히 밀어내주며,

낙제점인 수학은 보충수업시간 친구 아론의 도움으로 수학점수는 빠르게 상승한다.

하지만 여전히 야닉은 교묘하게 자신을 괴롭히고, 젠슨은 용기를 내 하지말라 말을 하기로 마음 먹는다.


젠슨은 모든것들을 친구니까 라는 명목하게 괜찮다 생각하며 홀로 참아왔다.

학교에서 생활은 모든 위험 용소를 피해다니는 게임을 연상시켰고,

충분히 힘든 상황이라 느껴졌음에도 그조차 젠슨은 알지 못했었다.

하지만 모든 상황들은 젠슨이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걸 가리키고 있었기에 젠슨은 용기를 낸 것이다.


무게감 있는 주제를 이렇듯 재미나게 다룰 수 있다는게 그래픽 노블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무게감이 느껴지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었던 책이었기에,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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