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세계기록 2019 (기네스북) 기네스 세계기록
기네스 세계기록 지음, 신용우 옮김 / 이덴슬리벨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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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세계기록 2019

세상엔 참 별난 사람들이 많다. 그들 중 가장 눈에 띠는건 기네스북에 기록된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다양한것들에 관심이 많은 아들녀석과 함께 세계의 다양한 기록들을 알아보고자 읽기 시작한 이 책은 신기하고 놀랍고 또한 경이롭게까지 느껴지는 것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기네스북엔 도대체 어떤 것들에 대한 기록들이 기록되어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기에 읽게 된 것인데, 내가 생각지 못한 다양한 것들이 수록되어 있어 무척 재미있었다.


이런걸 왜 도전할까 라는 의문이 들만큼 신기한 기록들도 있었고, 돌+i 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만큼 기상천외한 기록들도 수록되어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크거나 작거나, 길거나 짧거나, 오래 버티거나 가장 짧은 시간이거나 등등 모든것들에 대한 1등의 기록(?)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일으키기에도 충분하게 느껴졌다.


가장 큰 훌라후프 돌리기, 가장 큰 치즈케익 만들기 처럼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는 기록들도 있었지만, 대사로 스타워즈 캐릭터 알아맞히기(1분), 백플립하며 입으로 불 뿜기(1분), 눈에서 눈으로 축구공 굴리기(1분)등 독특한 기록들은 더욱 오랜동안 내 눈을 사로잡았다. 사람들의 기록 뿐만 아니라 우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재미있게 읽었다. 가장 빠르게 접근하는 은하, 우주에서 가장 동떨어진 물체, 은하계에서 가장 추운 장소 등 우주와 관련된 내용들 역시 기록과 관련된 이야기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다.


책이 크고 무겁고 많은 내용을 담고있어 들고다니기엔 힘겹게 느껴졌지만, 아이들과 함께 탁자에 둘러 앉아 보기엔 너무도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기네스 세계기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읽을거리들을이 있어 지루할 틈도 없었지만 때론 공포를 느낄만큼 무섭게 느껴지는 내용들도 있었다. 특히 눈에 뗬던 신체를 자의에 의해 개조한 사람들이었는데, 뼈를 깍고, 구멍을 뚫고, 문신을 하고, 성형수술을 했으며, 보형물을 삽입하거나 혀를 가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에 놀랍기도 했지만 가장 놀라웠던 건 네 자녀를 둔 전직 변호사인 여성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나로썬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엄마의 모습에 네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이지 궁금하기도 했고, 일상생활에 대한 궁금함 역시 컸다.


엽기적이고 놀라운 기록들을 보며 이런 것들을 생각해 냈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다양한 도전을 하며 즐거워하는 그들의 포정 또한 오랜동안 기억에 남았다. 어떤 도전이든 최선을 다한 도전들이라 느껴졌기에 그들의 표정은 행복함 그 자체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다양한 기록들이 기네스북에 기록될지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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