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피나와 조각난 심장 세라피나 시리즈 3
로버트 비티 지음, 김지연 옮김 / 아르볼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거대한 폭풍우가 다가오고 있다. 진짜 전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세라피나와 조각난 심장

세라피나 시리즈의 마지막 권이 나왔다. 1권 '세라피나와 검은 망토' 를 읽은 후 2권이 나온것도 모른 채 3권을 만나게 됐다. 너무 순식간에 읽어버렸던 1권을 떠올리며 2권을 읽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잊은 채 역시나 3권도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아이들을 위한 판타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어찌나 재미있는지... 책에 빠지는것도 순식간이었다.


어느 날 세라피나는 눈앞도 구분이 안되는 암흑속에서 눈을 뜬다. 기억이 멈춘 그 날 무슨일이 있었던건지 모른 채 깨어난 곳은 땅속 죽은자들이 누워있어야 할 관속이었다. 어렵게 그곳에서 벗어나 빌트모어 저택으로 돌아오지만 사람들은 세라피나를 눈앞에 두고도 보지 못한다. 심지어 목소리조차 그들에게 전해지지 않는다. 심지어 그들의 모습조차 마지막 자신의 기억속 모습과는 조금 달라져 있었다. 세라피나의 기억이 멈춘 후 많은 날들이 지난 듯 했다.


영혼을 흡수하는 검은 망토, 동물을 조종하는 뒤틀린 지팡이 그 뒤에 있던 강력한 적 유라이아. 이전편에서 세라피나의 적이었던 유라이아 하지만 그의 딸인 로웨나만 세라피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더욱 강력해진 적으로부터 빌트모어를 지킬 수 있게 허락된 시간은 단 몇일. 긴박감이 느껴져 숨통이 조여오는 듯 하다.  로웨나를 통해 듣게된 믿을 수 없는 사실. 이젠 로웨나의 존재가 적인지 친구인지 구분하기 조차 힘겨워 보인다.


읽을 수록 거듭되는 반전에 어떤 것들이 진실인지 정신없이 글을 읽게 된다. 순식간에 빠져버린 이 책이 끝나버리고 마치 여태껏 숨을 참은 듯 큰 한숨을 쉬게 된다. 이제서야 읽지 못한 2권의 내용들이 궁금해진다. 제법 두께감이 있는 책이지만 순식간에 책이 끝나버려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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