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 학년별 학생부 - 2019년 현 고1 학생부 개선안 완벽 반영 입시정보 따라잡기 4
어준규.이수민 지음 / 길위의책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2019년 현 고1 학생부 개선안 완벽 반영


학생부종합전형 학년별 학생부

갑작스러운 변화들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건 나도 아이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고3 수능이 당연한게 아닌게 되어 버렸다. 이 외에도 많은 변화들이 있어 팩트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딸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었다. 하지만 학교에 입학하기까지 한달여의 시간이 있기에 아이도 나도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상황이기에 '2019년 현 고1 학생부 개선안 완벽 반영' 된 이 문장은 나를 이끌었고, 책이 도착하자마자 아이보다 먼저 책을 읽기 시작했다.


[ 차 례 ] 

PART 1 : 학생부종합전형이 필요한 이유 / PART 2 : 각 학년별 활동 가이드

PART 3 : 학생부 활동별 가이드 / PART 4 :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의 리얼 학생부 기록 


어떻게 효율적으로 나의 내용을 학생부에 드러낼 것인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라고 한다. 첫째, 문과 이과의 구분이 사라진다. 둘째, 선택과목의 중요성이 커진다. 셋째, '나댐의 기록' 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가장 큰 변화인 문과 이과의 구분이 사라지지만 수학 과목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지원 학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즉 큰틀의 문과이과는 사라졌지만 학과를 선택하는 데 있어 어느정도는 문과 이과의 구분이 완전히 사라진건 아니란 말이다. 특히 선택과목을 어떤걸 하느냐가 중요하긴 하지만 정해진 정답이 없기에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과목은 선택하고,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을 대학에 지원 할 때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로 사용하는 전략이 중요해진 것이다. 또한 이전의 수업처럼 수업시간에 가만히 앉아 선생님의 말씀을 조용히 듣기만 하는 학생들 보다는 교과서에서 나오지 않는 것 까지 조사해 발표하는, '나대는' 학생이 입시에서 더 성공 할 것이라 말한다.


책을 읽고 내가 느낀건 '아는만큼 준비할 수 있다는 것' 이었다. 학생부종합전형이 뭔지, 어떤걸 준비해야하는지, 개정 교육과정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기록해야 하는지 등 하나에서 열까지 알아야 할 것들 투성이었다. 제대로 알지 못하고 준비한다면 3년 이란 시간을 허송세월로 보낸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생각하니 아이의 앞으로의 3년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느끼게 됐다. 그나마 내 아이에게 있어 다행인점은 가고자 하는 대학교도, 가고싶은 학과도 이미 정해놨다는 것 뿐 이었다. 확실한 목표가 있기에 책에서 재시해주는 사례들을 검토하고, 앞으로 아이가 어떤점을 어떻게 준비하면 될지 조금은 세세하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 책에 담긴 사례들이 아주 완벽한 것들만 이야기 했다면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았겠지만, 2% 부족함이 느껴지는 사례들이 있어 더욱 현실적이게 느껴졌다. 등급이 한참(?) 부족함에도 면접관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활동들로 인해 자신의 등급보다 2등급은 위에 있어야 합격할만한 대학에 합격한 학생의 사례는 유독 머릿속에 오래 남았다. 정답이 없지만 각자의 노력여하에 따라 등급이 기준이 아닌 3년의 활동들로 대학에 갈 수 있다는 건 충분히 매력적이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알지 못했을 땐 그저 모든게 답답하기만 했다. 아이도 3년간 자신의 학교 생활에 있어 최선을 다 해야 겠지만, 부모도 정보를 제대로 이해하고 아이에게 정보에 대한 이해를 돕는것 역시 필요할 듯 하다. 물고기를 잡아다 아이의 배를 채우기보단 물고기를 잡는 방법들을 알려주는 것이 평생을 살아가는데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걸 알기에, 나 역시 아이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려면 이런 책들의 도움이 절실할 듯 하다. 여태껏 제대로 알지못해 답답했던 것들이 풀렸기에, 고등학생을 둔 부모님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라 권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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