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으로 써봐 - 네 인생이 달라질테니
조영권 지음 / 이룸나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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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효과보는 손쉬운 두뇌 운동


왼손으로 써봐!

내가 필사를 하기 시작한건 얼마 되지 않았다. 마음이 복잡할때, 업무시간 지루함이느껴질때, 다양한 일들로 머릿속이 뒤죽박죽일때 습관적으로 필사책을 꺼내 들었고, 집중해 필사를 하다보면 이런 복잡한 것들이 머릿속에서 정리되는 듯 했다. 편안해지는 기분이 좋아 약간의 시간을 투자해 필사를 계속했고, 언제부턴가 습관처럼 자리잡게 됐다. 큰 변화를 바라고 시작한건 아니었기에 필사를 하며 찾아드는 편안함 만으로도 난 만족스러웠다. 그러던 중 필사와 관련된 독특한 제목의 이 책을 발견했고, 이 책은 내가 늘 해온 오른손 필사가 아닌 왼손필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왼손 필사는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단련하는 가장 효과적인 전뇌 트레이닝인 셈입니다. -27쪽-

오른손 필사의 편안함과는 또 다른 장점들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작가가 직접 실행해보고 얻은 결과들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경험담을 담고 있었다. 작가가 글을 잘 쓰고 싶어 시작한 필사! 이에 좀더 괜찮은 효과를 보고 싶어 시도한 왼손필사! 이는 작가에게 기적이라 여겨질만한 결과들을 가져왔고 이에 많은 사람들에게 왼손필사의 기적을 알리고자 이 책이 나왔다. 덕분에 난 필사의 효과들이 궁금했고, 늘 해오던 오른손 필사가 아닌 왼손필사를 시도해 봤다.


내가 가장 먼저 느낀건 작가가 느꼈던 것과는 사뭇 다른 현실적인 것들이었다. 생각보다 글씨 쓰는데 많은 근육이 사용되는구나. 늘 써오던 오른손과는 달리 익숙하지 않은 손이라 그런지 많이 힘들구나. 그리고, 내 글씨가 참 예쁜 글씨구나라는 것들이었다. 오른손과 달리 피로감이 쉽게 느껴졌고, 자세또한 익숙하지 않아 불편함이 많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런것들은 시간이 해결해줄 것들이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게 되었다. 시간이 더 지난 후엔 작가가 느꼈던 것들을 나 또한 느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만큼 긍정적인 느낌이 들어 꾸준히 시도해보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왼손필사에 대한 이점들은 책에 너무도 잘 정리되어 있다. 혹여나 필사에 관심도 있고, 자신의 기억력이 예전같지 않다 느껴진다면 한번쯤 시간을 투자해 도전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왼손필사를 시작한지 몇일 되지 않아 여전히 글씨는 초등학생보다도 못하고, 반듯하게 쓰는 것 조차 힘들지만 이또한 시간이 해결해 줄 듯 하다. 그보단 이후의 효과들을 기대하며 앞으로 좀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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