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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누려야 할 인권 탐구생활 - 착한 사회를 위한 우리 권리 이야기 ㅣ 착한 사회를 위한 탐구생활 시리즈
이기규 지음, 하완 그림 / 파란자전거 / 2018년 12월
평점 :
전 세계인의 평화와 인권을 위한 약속
모든 이가 인권을 보장받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첫걸음
「마땅히 누려야 할 인권 탐구생활」
[ 차 례 ]
1장 : 인권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요 / 2장 : 우리 삶 속에 깃들어 있는 인권 / 3장 : 사람을 자유롭게 하는인권
4장 : 사람답게 살게 해 주는 인권 / 5장 :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권리
'인권' 이란 단어를 평소 자주 듣곤 하지만 관심있게 본적이 몇번이나 있을지 고민해 보게 되었다. 아이와 대화를 나누기엔 내가 설명해줄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기에 다양한 책들을 찾게 되는데, 이번에 읽게된 책을 통해 아이와 조금더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무척이나 유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직 어린녀석이라 생각했던 아들녀석의 입에서 권리와 의무라는 말이 나오고, 청소년 법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듣게 되면서 참 많이 컸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순식간에 커버린 아들녀석이 왠지모르게 대견하게 느껴지고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에 아들녀석이 오늘따라 다르게 보였다.
출근길 아들녀석과 나눴던 투표 연령과 청소년 법에 대한 이야기는 나도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이라 좀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한정된 시간이기에 짧은시간동안 아들의 생각들과 그런 이야기를 해주신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 이야기를 통해 권리와 의무에 대해 생각하게 됐고, 자신의 의견을 나에게 이야기 하기까지 하는 아들녀석을 보며 난 그저 엄마로써 아들이 대견하게 보였다. 이야기를 나눈 후 읽게 된 책이라 더욱 눈에 쏙쏙 들어왔던것 같다.
인권이란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렇기에 우리가 인권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잘 알고 있어야 자신의 인권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인권 또한 지킬 수 있다 말하며 본격적으로 인권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이야기한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깊이있는 이야기들이 진행된다. 역사적 사건들을 소개하고 인권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이야기 하며, 인권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의 필요성과 해결 방법들 또한 이야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권에 대해 더 넓고 깊이있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해주고 있다.
'5장 :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권리' 를 읽으며 아이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었다. 어른들이 늘 해왔던 아이들의 질문이나 의견에 대한 대답들을 보며 어린이도 한 사람의 인간으로 존중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들이 다 알아서 하는 거니까 넌 그냥 따르면 돼!"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왜 쓸데 없는 걸 문제 삼니?"
"이게 다 너희들을 위해 결정한 일이야"
너무도 익숙한 말들이었다. 이 말들 역시 아이들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았던 말이었다. 나 역시 많이 해왔던 말들이기에 앞으론 좀더 신중하게 말을 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졌다. 마냥 어리게만 보며 품안에 끌어안으려 했던 엄마욕심이 나은 말들이란걸 알면서도 보호하고자 하는 생각이 더 컸던듯 하다. 아이들이 충분히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 할 수 있고, 그에따른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나이이지만 부모눈에 보이는 마냥 어린 자식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지못해 이런 말들을 쉽게 해왔던 것 같다.
모든 이가 인권을 보장받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첫걸음
책을 통해 인권에 대한 많은것들을 숙지할 수 있었다. 몰랐던 것들이 많아 많은걸 알게 되었으며,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첫걸음에 나또한 동참하며 아이들의 인권도 존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들 책을 읽으며 반성하는 일이 참 많아진듯 하다. 이번 역시 나에게 좋은 변화를 가져다줄 반성이었기에 나에게도 아이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책이었던 듯 하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진지한 대화를 나눠볼 수 있기에 아이와 함께 읽어보길 권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