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혼자 몰입공부 - 단 5분으로 1시간 효과를 내는 초고속 스터디 플랜
남선우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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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고시, 자격증 시험... 무엇을 준비하든 공부의 90%는 읽기

 

지금 혼자 몰입공부

딸 아이가 시험기간 책상 앞에 앉아 동영상 강의를 듣고, 책을 훑어보고, 문제집을 풀며 보내는 시간은 엄청나다. 하지만 문제는 그 결과이다. 물론 아이가 1등이 되길 바라는 나의 욕심에서 결과가 문제라는 것이 아닌, 욕심이 많고 하고자 하는 의욕은 넘치지만 그 결과가 투자한 시간만큼 나오지 않아 낙심하는 딸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나온 문제인 것이다. 책상에 앉아 보내는 시간은 많지만 내가 늘 아이 옆에 앉아 책을 읽으며 느끼는건 산만하다는 것이다.


[ 차 례 ] 

1장 : 읽는 것과 이해하는 것의 차이 / 2장 : 책상 앞이 두려운 당신에게

3장 : 계획은 완벽했다, 무너지기 전까지는 / 4장 : 몰입공부를 위한 초급 트레이닝

5장 : 몰입공부를 위한 중급 트레이닝 / 부록 : 몰입공부 트레이닝 자료 

아이가 시험기간이 되면 거실 학습용 6인 탁자에 앉아 공부를 하곤 한다. 당연히 거실 TV는 켤 수 없는 상황이 되버리고 난 딸 아이 옆에 앉아 책을 읽곤 한다. 내가 책에 빠져드는 시간은 책을 펼치고 얼마 걸리지 않는다. 난 책에 빠져들이 그 내용들을 음미하며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 딸 아이는 옆에 앉아 순간순간 나에게 말을 걸곤 한다. 문제를 몰라서? 단어의 의미가 궁금해서? 하는 질문이라면 함께 찾아보고 함께 풀어보며 문제를 해결하겠지만 딸 아이의 질문들은 쌩뚱맞은것들 투성이다. 어찌보면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에 비해 점수가 나오지 않는건 당연한 결과인건지도 모르겠다. 결론은 아이에게 필요하는 공부를 하는 습관도, 공부를 해야겠다는 의욕도 아닌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는 몰입인 것이다. 그러던 중 최근 몰입과 관련된 책들이 눈에 띠었고, 이 책도 그런 의미로 읽게된 책중 하나이다.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읽기'     -22쪽- 

생각보다 책장이 빠르게 넘어간다. 내용을 이해하고 암기해야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그런것도 있겠지만 워낙 설명을 편하게 해주어 이해하는데 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전체 내용을 훑듯 한번 읽은 후 나에게 필요한 내용을 다시 한번 읽어보며 다시한번 되새겨볼 수 있었으며, 이후 트레이닝을 통해 몰입 방법들을 천천히 익혀나갈 수 있게 도와주었다. 물론 처음부터 이 트레이닝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렇다고 어려운 방법들을 제시하며 시도해보라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조금씩 시도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몰입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 주고 있는 책이었다. 교재를 읽고 이해하는 속도를 높여 시간당 학습 밀도를 올리는 것 뿐만 아니라, 책을 펼침과 동시에 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해주고 있었다. 몰입을 할 수 있는 자세뿐만 아니라 호흡과 의식까지 신경써줌으로써 꼼꼼한 부분들까지 신경써주고 있었다.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현재 나의 읽는 속도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빠르게 읽는 만큼 내용들을 얼마나 떠올려 볼 수 있는지도 알 수 있어 현재 나의 상태를 조금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나에게 있어 가장 없애기 힘든 습관중 하나가 속발음 이었는데, 습관적으로 책을 읽으며 머릿속에 들려오는듯한 나의 목소리를 없애는건 쉽지 않았다. 물론 내가 이를 없애고 엄청난 속도로 책을 읽고 독해를 해야할 상황이 필요한 건 아니기에 엄청난 트레이닝이 필요한 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딸 아이에겐 책에 수록된 트레이닝 방법들이 아주 큰 도움이 될거란 생각이 들었다. 현재 중3인 딸 아이는 나보다 이를 익히는 속도가 빠를거라 생각된다. 고등학생이 되어 자신이 원하는 만큼 노력하고 그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한발 한발 차분하게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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