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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별 나를 만나다
이랑.권혁준 지음 / 드림리치 / 2018년 7월
평점 :
꿈이 없어 답답한 10대들에게 미래 비전 제시!
「미래의 별 나를 만나다」
자신들의 분야에서 성공한 멘토들을 학생들이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한 내용을 모아 만든 책이다. 학생들이 인터뷰를 해봤자 뭐 얼마나 잘 했겠어 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그 생각들은 이내 거둬들였다. 나의 착오라는 판단에 살짝 미안한 감이 생겼다. 열 다섯명의 멘토들의 인터뷰와 그들의 직업에 대해 '내 꿈을 열어주는 직업정보' 를 통해 소개하고 있었다.
딸아이의 꿈은 '웹툰 작가' 이다. 어릴때부터 종이만 가져다 주면 낙서를 시작했고, 어느순간 낙서들은 그림이 되어 있었다. 그저 취미처럼 그리기를 즐겨하던 딸 아이는 점점더 그림에 빠져들었고 다양한 직업에 대한 정보들을 찾아보곤 했다. 그렇기에 이 책이 도착하자 마자 펼쳐본 장은 '별 다섯 웹툰 작가 주호민' 이었다.
TV에서 자주 봤던 얼굴이기에 익숙하기도 했지만, 그보다 아들녀석이 좋아하는 영화인 '신과 함께' 의 원작을 그린 작가이기에 두 아이 모두 관심을 보였다. 서글서글한 인상과 스님을 떠오르게 하는 빡빡 스타일의 머리 동네 오빠를 떠오르게 하는 편안한 차림까지 너무도 익숙한 모습들이었다. 웹툰에 대한 이야기들과 직업에 대한 정보! 그일을 하며 느꼈던 힘든 점과 인기 작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읽으며 더욱 그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다음으로 관심을 보인 멘토는 '가상현실 전문가 서동일' 이었다. 게임도 좋아하고, VR에도 관심이 많은 아들녀석이 열심히 읽었던 부분이었다. 가상현실 전문가라는 직업자체가 생소하게 느껴졌던 나와 달리 아들녀석은 더 많은걸 알고 있는듯 했다. 어떻게 하면 프로그래밍을 하고 가상현실 전문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전공을 하고 미래 전망은 어떤지 꼼꼼하게 읽어보며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에 활용 될 수 있는 직업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직업군의 멘토들을 만나볼 수 있었으며, 학생들이 멘토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며 느꼈던 점들도 짧게 읽어볼 수 있었다. 서초구 중고등학생 1000명 대상 설문조사결과 가장 만나고 싶은 직업인 멘토 15인에 선정 된 열 다섯 분의 멘토들! 그들이 직접 멘토를 찾아가 인터뷰를 한 내용! 한창 자신의 꿈을 머릿속에 그려볼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기에 좋았으며, 좀더 많은 멘토들의 글을 읽어봤다면 좋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