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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론 (무삭제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20
존 스튜어트 밀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6월
평점 :
이 책을 읽지 않고서는 결코 개인의 자유를 논할 수 없다!
「자유론」
오랜만에 읽게 된 고전중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존 스튜어트 밀의 책이다. 1806년에 태어나 조기영재교육을 받은 그의 이력은 '천재' 라는 표현 외에는 달리 떠오르는 말이 없을 정도였다. 3살에 그리스어를 배워 8살에 헤로도토스와 플라톤의 책을 원어로 읽었고, 8살부턴 라틴어를 배워 라틴어 고전들을 읽기 시작했다. 12살부터는 스콜라 철학의 논리학을 공부했고, 논리학 책을 원어로 읽었으며, 13살 때는 정치경제학을 공부했다. 14살 때는 프랑스에서 1년을 지내면서 화학, 논리학, 고등수학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고 한다. 17살 영국 동인도회사에 입사하여 아버지의 조수로 일했으며 1858년까지 재직하며 연구와 저술을 병행했다고 한다.
20살때 잠시 우울감으로 인해 자살을 생각하던 때도 있었지만 윌리엄 워즈워스의 작품을 읽고 다시 재기할 수 있었으며, 그 이후 그의 사상에 변화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후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을 비판하고, 자본주의의 모순을 바로잡기 위해 자신만의 경제학 사상을 주장하기 시작한다.
존 스튜어트 밀이 태어나 활동했던 시대?
프랑스혁명(1789년~1794년) 이라는 결과물을 낳은 시대의 직접적인 영향 아래에서
근대 국가와 근대의 시민사회가 본격적으로 형성되어 가고 있던 시기. (10쪽)
이 책은 존 스튜어트의 생각들을 재미나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다. 고전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읽기 시작해서인지 처음엔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읽을수록 그의 생각들에 대한 그의 주장들을 조금씩 이해할 수 있었으며, 현재의 자유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들과 작가의 생각들을 비교해볼 수 있어 이후 처음보단 편안하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다.
자유론?
- 인간 정신은 토론과 경험을 통해서 잘못을 시정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경우에는 개인의 행동은 다수와 다르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전제 아래에서,
"다수의 전횡" 으로부터 개인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사상의 자유', '선택의 자유', '결사의 자유' 를 강조
자유에 대한 정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만든 책이다. 개인의 자유의 범위를 어느정도 선까지 제한해야 할지에 대한 의문도 여전히 남아있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의 범위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보았다. 아이들이 읽기에 다소 어려운감이 있었지만 제시되는 사례들을 충분히 읽으며 이야기를 나눔으로서 어느정도 선에선 이해를 하는 듯 보이기도 했다. 물론 나역시 이 내용을 모두 이해했다 할 순 없지만 다시한번 천천히 읽어보며 그의 사상들에 대한 주장들을 좀 더 깊이있게 이해하고 싶다는 의욕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