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로봇공학자 청소년을 위한 진짜 진학, 진로, 직업 멘토링 5
MODU 매거진 편집부.박지은 지음 / 가나출판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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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는 것이 꿈이 되어 버린 청소년을 위한 진짜 직업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리얼 로봇공학자

요즘은 아이들의 진로와 관련된 책들이 너무 재미있고 유익하게 잘 나오는 듯 하다. 부모인 나도 경험해보지 못한 직업군 이기에 설명해주기 힘들었던 부분들을 이런 책들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어 이런책들이 무척이나 반갑고 고맙다. 이번에 선택한 책은 아들녀석의 관심사인 '로봇' 과 관련된 진로, 직업, 진학과 관련된 책으로 가나출판사 책이다.


 


로봇공학자 한재권 박사님이 로봇을 만들고 싶다는 꿈이 시작된건 아주 어린 시절이었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동생을 좀더 편하게 도와줄 수 있는 로봇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친구들에게 하니 절대 살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한다. 살수 없다면 만들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로봇을 만들겠다는 당시로썬 허무맹랑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TV에 등장하는 형사가제트와 아톰 그리고 짱가를 보며 이런 생각들을 했다는 말에 나도모르게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한재권 박사님이 뒤늦은 나이에 로봇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유학을 떠나겠다 결심을 하게되고, 이에 아내인 엄윤설 작가는 흥쾌히 허락을 했다고 한다. 박사님의 뒤늦은 도전도 대단해 보였지만 경제적인걸 떠나 모든걸 포기하고 남편의 꿈을 응원할 수 있는 엄윤설 작가님의 대포(?)가 더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어렵게 마음을 먹었지만 영어의 장벽에 한번, 금전적인 사정에 의해 또다시 한번 유학의 꿈이 멀어지는 듯 했다. 다행히 로보티즈에 입사해 일을 하면서 유학도 겸할 수 있어 지금의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로봇 조립을 하는 단순 작업조차도 너무도 즐거웠다는 박사님은 이 책을 통해 로봇공학자를 꿈꾸는 수많은 10대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인터뷰 형식의 글이라 지루하지 않았으며, 마치 한박사님의 인터뷰를 옆에서 지켜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다양한 정보와 로봇공학자가 되기위한 과정, 10대에 어떤 경험들이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직업으로서 로봇공학자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까지 읽어 볼 수 있었다. 'Part 2 예비 로봇공학자를 위한 콕콕 멘토링' 을 통해 로봇 공학자가 되기 위한 대학 및 학과 정보와 관련 자격증을 알 수 있었으며, 직업으로 선택하기에 앞서 자신의 성격과 가치관이 로봇공학자에 적합한지에 대해서도 체크해 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능력에 대한 것도 알 수 있어 좋았다. 실제 로봇과 관련된 직업 소개와 로봇과 관련된 영화 소개까지 다양한 정보가 알차게 담겨있어 읽는 내내 즐거웠다.


로봇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꾸는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책일 듯 하다. 나 역시 이에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었지만 무척 재미있게 읽으며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도 일독 해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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