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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어로 외교한다 - 대한민국을 소개할 때 필요한 영어 표현
정영은 지음 / 키출판사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당신이 외국인을 만나 한국을 소개할 때 꼭 필요한 영어 표현의 모든 것!"
「나는 영어로 외교한다」
아이와 올 한해 영어 공부를 하자는 약속을 한지 7개월이 훌쩍 지나버렸다. 2018년을 맞이하면서 했던 나의 다짐은 큰 발전 없이 7개월의 시간만 흘려보냈다. 그나마 다행인건 영어를 잘 하고 싶다는 욕심이 여전히 있다는 것과 새로운 책을 수시로 접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느덧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아들녀석은 오히려 나보다 더 적극적으로 영어를 배우려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습 방법들을 나에게 공유해주곤 한다. 최근엔 유투* 를 이용해 재미나게 영어를 알아 갈 수 있는 채널이 있다며 소개해 주기도 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외국인에게 한국을 소개할 때 꼭 필요한 영어 표현' 이라는 말에 문득 중학생 딸 아이와 머리를 싸매가며 숙제를 했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김치와 떡국을 외국인에게 소개하는 글을 영작하기 위해 온갖 방법들을 동원했던 당시 결국 단 하나의 문장도 제대로 완성하지 못했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내 생각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겨우겨우 배껴서 제출했었다. 만약 그 당시에 이 책을 만났다면 아마 그렇게까지 힘들진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순서대로 볼 필요가 없다. 자신이 필요하거나 관심있는 부분을 먼저 읽어보며 책과 친해지면 좋을 듯 하다. 영어를 익히며 Tip을 통해 배경지식도 익힐 수 있기에 1석 2조 이상의 효과도 볼 수 있으며, 책이 작고 가벼워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볼 수 있어 좋았다. 아직은 이 책에 소개되는 문장들이 단 하나도 쉽게 느껴지지 않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 이 문장들이 내 입에서 술술 나오는 날이 올거라는 기대를 하며 매일 꾸준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한번 했다. 언젠가 외국인 친구가 생기고 그 친구에게 나의 나라인 대한민국에 대한 것들을 알려줘야 할 순간이 왔을때 누구보다 자신감있게 설명해줄 수 있을 그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며 다시한번 영어공부에 대한 욕심을 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