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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굿바이 야근 -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옴니버스 노동법 이야기
김우탁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지금까지 없었던,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서술한 최초의 개정 노동법 설명서!!
「주52시간, 굿바이 야근」
노동법! 주 40시간, 주 48시간, 최저임금 등등등 엄청난 변화들이 시작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이런 생활을 하고있는 회사원인 난 주 52시간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 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40시간 48시간... 도대체 뭐가 바뀐다는건지 답답하기만 했다. 임금이 줄어들거라는 말들, 노동시간의 변화가 찾아올거라는 떠돌아 다니는 말들을 주워들었을 뿐 이기에 이번기회에 제대로 알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적절한 책을 만나 하나씩 차분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앞으로 우리나라 근로자는 1년에 40일이 넘는 휴가를 사용하고
안식월을 누리면서 이를 통해 업무생산성을 높이는
선순환의 구조로 한걸음씩 나아가게 될 것이다.
책도 시작되기 전 꿈같은 이야기가 눈에 들어왔다. 40일의 휴가와 안식월... 나에겐 그저 꿈같은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다. 난 주 35시간을 일하며 야근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워낙 소규모의 회사이기에 월차나 연차라는 개념조차 없다. 오히려 주 52시간 근무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나에겐 업무시간만 늘어날 뿐인 것이다.
<실근로시간 단축 > 1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연차휴가 증가> 1년 근속시 15일에서 26일로
<최저임금 상승> 2020년 시급 1만원으로
<관공서 휴일 유급화> 1년간 약 15일의 유급휴일 증가
<넓어지는 통상임금> 시간급의 상승으로
<근로시간 유연화> 경력단절예방을 위하여
<연소근로자의 보호> 법정근로시간 단축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개선> 개선을 통해 선순환의 미래를 꿈꾸며
뭔가 엄청난 혜택이 생기는건가? 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게만드는 문구들이다. 수도없이 많은 전문용어가 등장하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느껴지는건 아마도 스토리텔링 방식이기 때문인듯 하다. 누군가의 대화를 통해 마치 드라마를 보듯? 진행되는 이야기를 그저 읽기만 해도 머릿속에 그 이야기들이 쏙쏙 들어온다. 노무사를 꿈꾸는 견우와 중소기업에 다니는 진우의 일상으로 시작되는 책.. 그래서 더 친근감이 느껴지는 대화들처럼 생각되었다. 물론 가볍게 넘길 수 있는 내용들은 '김우탁 노무사의 노동법 특강' 을 통해 좀더 세부적인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 깊이있는 내용들까지 읽어볼 수 있다.
어렵다고 느끼는 것들중 하나인 법! 그중에서도 나와 가장 관련이 많은 노동법! 하지만 알고있는 것 보다 모르는게 더 많기에 이런 책들의 소중함을 알게되는 듯 하다. 더군다나 읽기 힘든 어려운 용어들만 나열된 책이 아니기에 부담감 없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기에 꼭 한번 읽어보라 권해주고 싶다. 누군가 알아서 해줄거라는 생각을 하기 보다는 적어도 나에게 적용되고 있는 부분들이나 내가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선 알고 있는게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에 적극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