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HOUSE] 뉴욕 스타일 보틀 쿠킹

뉴욕 스타일 보틀 쿠킹 - 쉽고 편하고 건강한 보틀 쿠킹 레시피 81가지
오영제 지음 / 소울하우스 / 2018년 4월

건강하게 살고픈 게으름쟁이들을 위한 보틀 쿠킹

「뉴욕 스타일 보틀 쿠킹」

매일아침 가족의 아침밥을 걱정하는 엄마들! 더군다나 워킹맘이라면 그 아침은 무척이나 바쁠 것이다. 아마도 본인은 물에 밥말아 후루룩 마시고 나오는 일이 다반사일 텐데 그런 엄마들을 위한 간편한 보틀 쿠킹을 소개해주는 책을 만났다. 현재뉴요커들의 관심사중 하나가 바로 이 보틀 쿠킹인데,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더욱 관심을 끌게 되었다고 한다. 요리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나에겐 생소한 재료들이 많았지만 구하기 힘든 재료들이 아니었기에 아이들의 아침 대용으로 시도해볼까 라는 생각에 읽게 되었고, 간편한 아침뿐만 아니라 간식으로 활용해도 좋을 팁들을 얻을 수 있어 좋아다.

요리가 시작되기 전 요리 재료들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 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콜레스테롤까지 조절해주는 탄수화물인 오트밀과 다양한 씨앗 종류의 견과류, 맛과 향을 더해주는 허브와 향신료, 우유 대신 활용할 수 있는 식물성 우유까지 간단한 설명을 통해 알 수 있었으며 간혹 낯선 재료들이 눈에 띄었지만 나에게 낯설 뿐 인듯 했다.

그중 가장 눈에 띤건 'Plant-based Milk' 였다. 우유를 소화 시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식물성 우유들이었는데, 이것만으로도 한잔의 건강한 음료가 될법했다. 다행히 두 아이 모두 우유를 잘 먹곤 있지만 그렇지 못한 남편을 위해 가끔 솜씨를 부려봐도 좋을 듯 하다. 이 외에도 평소에 2리터의 물을 마시기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 수 있는 '스파워터' 도 소개되고 있는데, 물에 퐁당 빠진 과일의 향과 맛을 음미하며 먹는다면 하루 2리터의 물도 거뜬하게 마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매력적이었다. 만드는 법 또한 어렵지 않아 제철 과일로 만들어 먹으면 좋을 듯 하다.

아침대용식으로 가장 눈에 띤건 '오트밀' 이었다. 오트밀 베이스를 미리 병에 담아 냉장해 두고 아침마다 먹으면 되기에 간편했으며, 넣는 과일에 따라 블루베리 오트밀, 바나나 코코넛 오트밀 등 종류도 다양했다. 다음날 아침을 위해 잠들 기 전 기본 베이스를 만들어 둔 후, 추가해야할 과일들을 포함해 바로 먹으면 되기에 간편해 보였으며, 건강한 아침식으로도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뿐만 아니라 과일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간식으로 활용하면 좋을 '콩포트' 를 새로 알게 되었다. 요쿠르트와 섞어 먹거나, 파이 속재료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도 좋았으며, 뜨거운 차로도 시원한 탄산수에 섞어서도 먹을 수 있어 간단한 간식으로 만들어 두고 먹으면 좋을 듯 했다. 이 외에도 느낀한 음식의 기운을 없애줄 다양한 피클이 소개되었는데, 늘 만들어 먹던 양파마늘 초절임보다는 아이들에게 부담없이 먹일 수 있을 듯 해 이또한 너무 유용했다.

아침은 꼭 밥! 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다면 이보다 더 편하고 좋은 아침식사도 없을듯 하다. 한동안은 아침상에 올라오는 유리병을 보며 낯설어 하겠지만 적응력 또한 엄청난 두 아이들과 신랑이기에 금새 익숙해질 듯 하다. 나또한 거르기 일수인 아침식사를 시작해 봐도 좋을 듯 하다. 바쁜아침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해줄 방법을 찾고 있다면 한번쯤 도전해보면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