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 헤드 철도 네트워크 제국 1
필립 리브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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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알던 우주는 잊어라!

광활한 우주를 누비는 황홀하고 짜릿한 기차 여행!

롤러코스터처럼 아찔한 미래 세계로 단 1초 만에 빠져단다!


레일헤드 : 철도 네트워크 제국 1

어린시절 TV를 통해 봤던 은하철도 999가 떠오르는 책을 만났다. 그저 우주를 다니는 것을 넘어 순식간에 역과 역을 이동하는 그런 기차가 등장하는 책이었다. 주인공 젠은 좀도둑이다. 잠시 머물던 도시에서 눈에 띄는 목걸이를 훔친 젠은 드론의 추격을 피해 무사히 기차에 오른다. 그리곤 물건을 팔아 치운 후 집으로 돌아온다. 드론이 자신을 따라 동네까지 따라왔다는 걸 몰랐던 젠은 창문 밖을 보던 중 드론을 발견하게 되고 다시 집을 벗어나 도망치기 시작한다. 정상적이지 못한 어머니와 누나에게 피해가 갈거라 생각한 젠은 누나의 친구인 플렉스의 도움을 받아 기차에 오르려 하고 그러던 중 다시 드론에게 발각된다. 잡히기 직전 회색 레인코트를 입은 사람들이 드론을 폭파시키고 오히려 젠은 그들에게 붙잡힌다.


그들은 전투용 기관차를 타고 온 레일포스였는데, 젠에게 알수없는 질문을 던진다. 젠이 거짓말을 하는거라 생각한 말릭대위는 젠에게 진실의 약을 투여하려하고, 그러던 중 알수없는 힘에 의해 기차가 멈추게 된다. 암흑에 잠긴 그 순간 젠은 몸을 비틀어 사람들 틈을 빠져나오던 중 이전에 목걸이를 훔쳐 달아나던 중 마주쳤던 빨간 레인코트 소녀와 다시 마주치게 된다. 소녀는 인간이 아닌 인간형 로봇인 모토릭이었으며 이름은 노바였다. 그녀의 도움을 받아 말릭대위로부터 벗어난 젠은 그녀를 따라간다. 그리곤 그곳에서 레이븐을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 젠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되고, 자신이 철도 네트워크 제국의 권력있는 가문의 아이라는 걸 알게된다. 그동안 어머님의 정신병적인 증세를 이해하지 못했던 젠은 그제서야 모든걸 알게 된 것이다. 이후 젠은 레이븐의 의뢰를 받게 되고, 눈 가문 전용 기차를 타기위한 연습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자신과 아주 많이 닮은 탤리스 눈의 행세를 하기위한 연습을 하던 어느날 드디어 그들의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고 젠은 노바와 함께 목적지로 향한다. 다른 사람으로 위장한 젠이 그들에게 들키지 않고 목적을 이룰 수 있을지 나또한 두근거렸다. 무사히 기차에 오르고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않으며 자리를 잡는데는 성공했는데 과연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책을 통해 확인해보길 바란다.


가람어린이 책을 읽으면서 매번 느끼는거지만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다는 점이다. 물론 아이들이 읽기에 글밥이 다소 많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책을 좋아하는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의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빠져들 듯 하다. 작가의 상상력이 이야기가 되고 난 그 이야기를 따라가며 머릿속에 미래의 모습들을 그려보는 것 만으로도 내가 마치 어린 아이가 된 듯 신이 났다. 영화로 제작 될 예정이라는 말에 영화의 느낌은 또 어떻게 다가올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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