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 개념은 알아야 사회를 논하지!
박민영 지음 / 북트리거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지금, 어떤 사회에 살고 있을까? 96개 키워드로 읽어 낸 우리 사회의 민낯!


이 정도 개념은 알아야 사회를 논하지!

배경지식을 채우기에 너무도 유용한 책을 만났다. 사회, 문화, 경제, 정치로 나뉜 키워드를 따라가며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하나의 키워드가 제시되고 두페이지 분량의 설명글을 통해 키워드를 이해한 후, 이와 연결된 하위 키워드들이 소개된다. 예를 들자면, 큰 키워드로 '자기 계발' 이 소개되고 하위 키워드로 '스펙, 멘토, 힐링' 이 소개되는 것이다. 한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그 하위 개념까지 알아둘 수 있어 좋았다.


내가 가장 궁금했던 것들을 이해하고자 '경제' 부분을 먼저 읽었다. 가장 먼저 등장한 키워드는 '4차산업혁명' 이다.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기전 1차, 2차, 3차 산업 혁명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이 소개된다. 1차는 증기기관차, 2차는 대량생산, 3차는 인터넷과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화. 4차 산업혁명은 첨단 기술 분야를 모두 융합한 결과 생겨나는 사회 변화이다. 기존의 산업혁명의 시간적 거리차가 100년인것에 비해 3차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의 시간차는 불과 5년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기 위한 하위 키워드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이 소개된다. 사물인터넷은 다양한 사물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세탁기나 에어컨, TV, 전등을 키거나 끌 수 있으며, 가스를 잠그고 나갔는지 확인 할 수 있는 정도는 지금도 가능한 기능이다. 이를 나아가 사람의 개입이나 지시 없이 사물들이 늘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어 스스로 작동하며, 사람에게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 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심장박동, 운동량등의 정보를 체크한 후 거주자의 신체 리듬에 맞춰 에어컨을 작동해 실내 온습도를 조절 해주며, 가장 저렴한 시간대에 세탁기를 돌려주어 편리함을 가져다 주는 장점도 있는 반면, 단점도 존재한다. 개인의 사생활이 보장될 수 없는 환경이 될 수 있으며, 사람조차 몸에 전자칩을 인식해 사물인터넷 화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기업에서는 이를 직원들에게 실행하려했고 편리함을 강조했지만 소름이 끼치는 점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키워드를 통해 알아가는 사회,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사전적 의미 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맥락과 키워드를 왜 소개했는지 등을 알려주고 있어 이해하는데도, 아이의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나또한 궁금했던 것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으며,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을 알기 위해 다양한 책과 인터넷 검색을 하며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초등고학년 이상 아이와 함께 보면 더없이 좋을 책이기에 함께 보길 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