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를 꿈꾸는 10대가 알아야 할 미래 직업의 이동 : 의료편 10대가 알아야 할 미래 이동
신지나.김재남.민준홍 지음, 장동경 도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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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 보는 인공지능 시대 '의료 산업의 미래'


미래 직업의 이동

의사를 꿈꾸는 작은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어 선택한 책이다. 아이들의 수준에 맞춘 가벼운 책이라 생각하며 책을 펼쳤는데 생각보다 깊이있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 다양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었다. 조금은 어렵게도 느껴졌지만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의 책이었기에 즐겁게 읽어볼 수 있었다.


미래엔 단순히 의사라는 직업이 있다 없다 정도를 이야기하며, 컴퓨터나 좀더 세밀한 로봇이 의사라는 직업을 대체해 직업군 자체가 사라질거라 생각했었다. 나도 아이도 깊이있게 생각해 볼 정보가 없었기에 이렇듯 단순한 결정을 내렸던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의사라는 직업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학교에서 배우게 될 방법이나, 병원에서 의료 행위를 하게되는 상황들이 지금과는 달라질거라 이야기 하고 있었다. 좀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컴퓨터가 관리해주고, 좀더 세밀한 수술을 로봇이 대신해줄 것이지만, 이 외에 사람이 해야할 일들이 줄어드는 건 아니었다.

약사들에게 위험한 부분이었던 항암제 제조를 대신해주는 인공지능 로봇, 신약을 개발하거나 특수 환자 등 개인에게 맞춘 맞춤 약. 역시나 약사라는 직업이 사라지는건 아니었다. 인공지능의 처방 의견을 참고해 약사가 면담을 통해 수집한 정보, 임상적 지식, 경험을 토대로 환자에게 약을 처방하며 이와 관련된 책임을 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 좀더 안전한 약을 처방하게 될 것이기에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의료 사고를 좀 더 적극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의사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지능 '왓슨' 의 이야기도 놀라웠는데, 간호분야에도 인공지능 간호사가 있었다. 이름은 '몰리' 이며 미국 벤처기업 센스리가 개발했다고 한다. 음성을 인식을 통해 환자와 대화를 하며, 혈압 측정, 원격 진료일정관리 등을 알려준다고 한다. 같은 사람이 아니기에 거부감을 느끼진 않을까 싶었는데 환자들은 몰리가 가상 간호사인 것을 알면서도 친근감을 느꼈다고 한다.


이러한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늘어난다면 의료 분야의 다양한 직업들이 당연히 사라질꺼라 생각했었는데, 이 또한 나의 잘못된 판단이었다. 현재 1000명당 간호사 수는 5.1명이며, 향후 간호 인력 부족 문제는 더 심각해 질 것이라 한다. 2020년에는 약 11만명, 2030년에는 약 16만 명이 부족해질 것이라 한다. 결국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개발된다고 해서 간호사 라는 직업을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 아닌 간호사 업무를 지원해주는 훌륭한 수단이 될 것이라 한다.


인공지능 때문에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달라지는 것뿐입니다. (99쪽)

4차 산업혁명, 다양한 직업이 사라지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새로 생겨나는 직업도 많을 것이며, 현재의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벗어나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변화될 것이다. 인공지능과 사람이 서로 협력함으로써 더 나은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다.


의사를 꿈꾸는 아들녀석과 함께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아들녀석이 의사가 되는 그 시대엔 지금과는 다른 역량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고, 현재의 의사의 모습과는 많은 모습들이 달라질 것이다. 제대로 알고 준비할 수 있다면 이후 많은 부분의 변화가 찾아와도 이를 대비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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