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 뜨거운 기억, 6월민주항쟁, 개정판
최규석 지음 / 창비 / 2017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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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700만을 바라보고 있는 영화 1987

연관책으로 다시 조명을 받고 있는 100도씨를 SNS 책모임을 통해 소개받고 만화여서 아주 편하게 빨리 읽게되었다


나의 기억은 6월항쟁 1년전..
역사책이었던거 같은데 책의 뒷부분에 현대사 419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나고, 고김주열 사건얘기였던거 같은데 읽다가 그 어린 초등학생에게도 뭔가가 느껴졌던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있다. 약간의 충격으로 눈을 떼지 못하고 읽으면서 하교를 하는데 교감선생님이 보시고는 책을 열심히 읽는 학생이라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는데 나는 무슨 내용이냐고 보시고 야단 맞지 않을까 걱정했던 기억이 정확히 남아있다. 뭔가 금기시 될거라는 것을 어린 초등학생도 느꼈던거지...


그리고 1987의 6월 항쟁 시절..
집이 시위를 중점적으로 하던 핵심 시가지앞인지라 데모구경은 원없이 했고, 학교는 휴교도 했다. 기억나는 나의 다짐은 데모를 하는 사람도 잡는 경찰도 되지 않아야겠다였으나, 나는 전투경찰을 제대했다. 독재타도 호헌철폐 그런 구호들 생각나고..


영초언니도 참 안타까운 그시절의 초상화같았는데
만화로 이런 기록을 편하게 알림 할수 있는 점이 감사했다.

울림은 세대를 건너 희생자의 딸이고 엄마였던 옥분으로 나타나는 두장면..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 선배들이 노력하고 목숨걸고 만든 것일까? 많은 후배들이 이런 책과 영화들을 통해서 많이 알아주고 다짐해주면 좋겠다.

선배들의 희생이 무겁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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