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히어로즈 3 - 땅강아지 군단, 도시를 총공격하다! 슈퍼 히어로즈 3
제로니모 스틸턴 지음, 성초림 옮김 / 사파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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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모의 환상모험 슈퍼히어로즈

 

 

요즘 EBS에서 방영되고 있는 제로니모 보면서 6살 아이도 슈퍼히어로즈를 읽고 있어요.

어떻게 읽는지 궁금해서 물었더니 색깔 있는 글자만 먼저 읽었다고 하네요.

아이는 만화처럼 중요한 단어만으로도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슈퍼히어로즈’ 땅강아지 군단, 도시를 총공격하다!는 지하 세계 시궁창 쥐들과 동맹을 맺은 두더지찍이 등장하여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어요.

 

일상속에서 평범하게 아니 좀 모자라거나 어리쑥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영웅이 되는 그런 이야기에 익숙해요. 우리의 주인공도 쥐토피아에서 사립탐정으로 일하고 있어요.

어느 날 손목시계가 알리는 위험 신호를 받고 무스크라트 시로 달려가네요.

슈퍼주책바가지는 슈퍼 시크릿 터널로 가는 길에 땅굴을 파고 있는 땅강아지 떼의 습격을 받게 되요. 어마어마한 땅강아지 떼가 도시의 모든 것을 갉아먹기 시작해요.

 

슈퍼 주책바가지 일행은 무스크라트 시를 구할 수 있을까요?

 

책표지부터 화려하고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요. 아이들이 자주 꺼내서 읽으니 막내동생까지 팬이 되었어요. 이 책의 특징은 글자 색을 달리하여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에요.

아이가 마치 만화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열광하는 신기한 물건들도 등장해요. 말을 하는 슈퍼옷, 복제인간을 만들 수 있는 복제용 치즈방울 등 과학적 아이디어를 자극하여 책읽는 재미를 알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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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과 정약용 - 개정판 다큐동화로 만나는 한국 근현대사 1
이정범 지음, 이용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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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과 정약용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게 되살려 낸 역사 동화 시리즈 그 첫 권!

세계문화유산등재로 우리들에게 더 친근한 수원화성이야기와 정약용을 만날 수 있다.
정약용은 화성을 설계하면서 성의 크기, 성을 쌓는 재료, 성벽 밑에 만든 참호, 기초 다지기 돌 뜨기 길 닦기. 수레 만들기 성을 쌓는 방법 등 여덟가지 기본 계획을 만들었다고 한다.
실학자라는 말이 정말 실감난다.

‘과거의 역사를 알아야 미래를 제대로 볼 수 있다’라는 말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알려주고 싶다. 하지만 그 방대한 것을 아이가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한국사 중에서도 근 현대사는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는 책이 드물다. 때마침 알게 된 근현대사 다큐 동화라 더 자주 찾아 읽어봐야겠다.

‘다큐동화로 만나는 한국 근현대사 시리즈’는 각권마다 중심인물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를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고 한다. 역사적 사실만 열거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인물과 연관된 근현대사를 아이들이 좀 더 가깝게 여기지 않을까 싶다.

‘수원 화성과 정약용’은 조선 후기, 실학을 대표했던 정약용을 통해 근현대사를 알려주고 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세계 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을 계획, 설계하는 일에 참여했고, 암행어사로 활약하는 등 젊은 날 나라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정말 안타깝게 18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유배생활을 하게 된다. 그런 생활을 오래했기에 저서가 더 많은 것이 아닌가 싶다.
정약용은 정조시대에 활동을 하였기에 더 학문에 매진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각 장이 끝나면 역사 지식을 넓힐 수 있도록 ‘역사 수첩’이라는 코너를 두어 동화 속에 등장하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기록 들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부록으로 ‘한눈에 보는 근현대사 연표’가 수록되어 있다.
사진자료와 그림이 책을 보는 아이들의 시선을 끌어 주어 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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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왕 비리비리 통통 자기주도 학습동화 1
양태석 지음, 장경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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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왕 비리비리 통통

아이들이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코칭맘스쿨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게되어 수강을 한 적이 있다.
그 강연을 들으면서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시도는 해봐야겠다고 시작했지만 어려움이 많이 따르고 있다.

늘 누군가에 의해서 공부를 했던 아이들이라 자기 주도 학습 습관이 잡혀 있지 않고
혼자 뭔가를 한다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강한 것 같아 안타깝다.

‘질문왕 비리비리 통통’(양태석 글, 장경혜 그림, 주니어 김영사 펴냄)은 자기 주도 학습동화이다. 갓 학교에 입학한 초등학생들에게 건전한 공부 습관과 좋은 인성을 길러주는 책이다.

통통은 질문하는 것, 발표하는 것, 칠판 앞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한다. 선생님이 질문하면 얼굴이 빨개진다. 자신의 소심한 성격에 실망한 통통은 느티나무 아래에서 울고 있었다. 그때 꼬마 도깨비 17호 깨비를 만난다. 깨비는 통통에게 대답 잘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두려움 많은 통통이 잘 해낼 수 있을까?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자기주도 학습법은 주어진 대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워 목표를 향해 노력해 가는 것이다.
입시제도가 자주 바뀌어서 요즘 강조하는 것이 바로 자기주도 학습법이다.
이런 습관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니 초등학생 때부터 그 방법을 익혀 실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올 봄에 동화구연을 배웠을 때, 처음 스물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구연을 하려고 하니 긴장되고 떨렸다. 아이들은 더 심하지 않을까 싶다. 학생 스스로 두려워하지 말고 어떤 것이든 스스로 해보고 연습을 하면 익숙해져서 뭐든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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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27
이상교 글, 한자영 그림 / 봄봄출판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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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노래를 부르려면 어쩐지 눈물이 날 것 같아요.
노래를 만드신 어효선 선생님이 마치 노래에 나오는 어린이 같다는 생각이 들지요.
잘 영근 꽃밭의 꽃씨를 받으면서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아버리를 기다리는 소년 말이에요.
- 작가의 글 중에서

학창시절 이 노래를 부르며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다. 일찍 우리들 곁을 떠난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집안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엄마몰래 울었던 그런 아픈 기억이 있다.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이상교 글, 한자영 그림, 봄봄 펴냄)는 한국전쟁으로 집을 떠나야 했던 다정다감한 우리의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소년의 애틋한 마음을 그리고 있다.
전쟁이나 병으로 우리들 곁을 떠난 아버지를 향한 간절한 그리운 마음을 담은 동요에서 모티브를 얻어 한국전쟁 당시 우리 시대상을 담고 있다.
글과 그림의 조화가 마치 한 장면으로 연결되는 것 같아 더 간절하게 그리워진다.

다래산 산자락에 아버지, 어머니, 웅이 세 식구가 다정하게 살고 있었다.아버지는 마당 한편에 작은 꽃밭을 꾸미고, 봉숭아꽃, 나팔꽃, 채송화, 맨드라미 씨를 뿌렸어.
웅이는 꽃 중에서 봉숭아꽃을, 어머니는 분꽃을, 아버지는 나팔꽃을 가장 좋아했어.
우리 할머니는 분꽃을 앞마당에 심어 까맣게 여문 씨 속의 하얀 가루를 빻아 얼굴에 발라주셨던 추억이 떠오른다.

어느 해 갑작스레 터진 전쟁으로 아버지는 집을 떠나 전쟁터로 나가고, 웅이는 아버지 대신 꽃밭을 정성스레 가꾸며 아버지를 기다린다.
드디어, 전쟁이 끝나고 전쟁이 나갔던 이웃 사람들은 돌아왔지만 웅이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았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어효선의 시에 권길상님이 동요 ‘꽃밭에서’를 생각하며 쓴 이야기
지금아이들은 그 당시의 어떤 느낌이었는지 모를텐데 이번기회에 다시 한번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예상치 못한 이별, 그리움, 가족의 사랑에 대하여 느낄 수 있는 잔잔한 감동으로 밀려오는 그런 책이다.

늘 바쁘게만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꽃에 대한 이야기, 봉숭아 꽃물들인 이야기, 분꽃으로 화장을 할 수 있는 이야기 등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추억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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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의 원고지 - 어느 예술노동자의 황홀한 분투기, 2000~2010 창작일기
김탁환 지음 / 황소자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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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의 원고지
2000~2010 창작일기
‘더 써야 한다. 더 집중해야 한다. 더 고독해져야 한다. 버텨야 한다.’

책을 낸다는 것은 어떤 죽음을 경험하는 것과 같다. 현실에서 죽음은 곧 영원한 소멸이지만 책을 내면서 작가가 겪는 죽음은 일정 기간 동안만 지속된다.
- 2000년 10월 6일 일기 중에서

아무도 모르는(이해받기 힘든, 시대착오적이기까지 한) 정서(혹은 사상)라고 하더라도 난 이걸 쓸 수밖에 없다. 이것이 내 고민의 뿌리이며 내가 그래도 글쟁이다운 글쟁이를 꿈꿀 수 있게 만든 근간이니까. 어떤 작업보다 힘들고 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난 올라갈 것이다.
- 2002년 7월 31일 일기 중에서

창작을 하는 것이 고통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우리들은 책을 쉽게 읽으면서 그 책에 대하여 이러쿵 저러쿵 말들을 하지만 그 작가가 어떤 심정으로 글을 썼는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말이다.

소설가 김탁환은 책으로 먼저 만난 것이 아니라 드라마를 보면서 원작가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의 작품은 스무 편 넘는 장편소설, 중단편과 연구서, 산문집을 합쳐 50권이 넘는다.
우리들이 좋아하는 영화, 드라마의 원작자 이기도 하다.

글을 쓰는 예술가의 삶을 엿보면서 왜 그가 예술노동자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이 글은 출간을 염두에 두고 쓴 글이 아니기에 작가의 내면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일기 속에서 만난 작가 김탁환은 우리와 친근하지만 천상 글쓴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그렇게 10년동안 소설을 쓰지 않을때, 쓸 수 없을 때, 쓰기 싫을 때, 문득문득 써내려갔던 창작일기가 이제는 서사시가 되어 우리들 곁으로 찾아왔다.
그는 치열하게 성실하게 예술노동자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아이들 책을 많이 읽어주고 읽으면서 다음에 꼭 아이들을 위한 나만의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늘 염두에 두고 있었다.
김탁환의 원고지를 읽으면서 그 작은 소망이 더 숨을 곳을 찾고 있다.
작가가 되기 위해 많은 가르침도 받을 수 있지만 그런 고통의 시간을 견딜 수 있을지도 생각해 보게 한다.

작가는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글을 쓰려고 태어난 사람 같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끝없는 구상과 집필, 고통스런 퇴고의 과정을 거쳐 작품이 세상에 나오면 엄마가 아이를 낳고 그 고통의 순간을 잊어버리고 다시 아이를 잉태하듯, 그도 새로운 작품을 위해 또 새로운 인물들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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