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몇 시? 어드벤처 타임!!
기대했던 작가정신 작정단 4기 첫번째 책은 무슨 장르일까? 두근두근 기다린 결과!!
바로바로...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코믹스』!!
'카툰 네트워크'에서 인기리에 방영한 애니메이션을 스핀오프한 코믹스라고 한다.
사실 처음 책을 받고 나서 좀 당황한 것도 사실이다.
작가정신에서 코믹스도 나왔던가..하는 생각과 함께,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코믹스는 오랫만이여서 과연 어떨까 했는데
인물소개부터 흥미진진한 이 책, 기대했던 것보다 재미있다!!
등장하는 캐릭터부터 다들 범상치가 않다. 정의롭고 개성 넘치는 소년 핀, 몸이 어디까지 변신할 것인가 갈수록 궁금해지는 마법 개 제이크, 제일 마음에 드는 캐릭터인 쿨한 버블검 공주, 인물소개에서 등장하는 포즈부터 심상치 않은 뱀파이어 여왕 마르셀린과 웬지 보고 있으면 마음 짠해지는 비모까지.
Vol 1의 모험은 우 랜드의 모든 것을 자루로 빨아들이는 해골 악당 리치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또 너냐?'라고 하는거 보니 이 악당, 첫 등장이 아닌가보다.
리치의 자루 속에 빨려들어간 핀, 제이크,버블검 공주, 마르셀린, 사막광주와 얼음 대왕 등등. 핀 외에는 탈출에 대해 크게 열의가 없는것 같아서 그게 또 웃기다. 잠시 주제가 먼산을 다녀오기도 하지만 훌륭한 팀웍으로 악당 리치를 물리치는 친구들. 역시 위기 극복에는 협동만한게 없다.
이 책의 또 하나의 포인트는 책 하단 옅은 초록색의 쿨하기도 하고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하는 문장들. 책 구석구석까지 매력적이다.
(나도 이런 얘기 한참 전부터 했어!)
Vol 2에서는 버블검 공주가 개발한 타임머신으로 모험을 떠난다.
헌데 타임머신을 개발한 버블검 공주. 어딘가 표정이 매드 사이언티스트같다. 분명 착한 공주님인데 순간 리치보다 더 악당 같아 보였다. ㅎㅎ
타임머신을 통해 악당 로봇들로 인해 위험에 빠진 미래의 우 랜드에 도착하게 된 핀과 제이크 . Vol 2에서 역시 대 활약인 제이크의 다양한 변신과 근육질이 된 핀, 천재 과학자 버블검 공주와 비모의 또다른 모험은 Vol 1과 또다른 재미가 있다.
왜 애니메이션이 큰 사랑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 작품이다. 귀여우면서도 기발하고, 엽기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등장인물들의 좌충우돌 모험담을 보고 있으면 계속해서 웃음이 나오고, 단순한 이야기임에도 계속 보고 싶어진다. 캐릭터들의 강한 매력의 힘이 아닐까.
오랫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마음 편하게 웃으며 책을 읽은 것 같아 예상치 않았던 즐거운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재미있는 건 절대로 끝나서는 안 되지!' 책 뒷표지의 문구가 무척이나 공감되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