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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절을 만나러 청두에 갑니다 - 두보와 대나무 숲, 판다와 마라탕이 있는 문화와 미식의 도시 쓰촨성 청두 여행 ㅣ Comm In Lifestyle Travel Series 1
김송은 지음 / 컴인 / 2019년 3월
평점 :
청도가 아니라 청두? 표기가 잘못된 걸까?
청두라는 지명을 들었을 때 처음 들었던 생각이다. ‘칭따오’로 익숙한 청도(靑島)가 아닌 어딘가 낯선 느낌의 도시 청두(成都).
좋은 울림이 느껴지는 책 제목에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듯한 비 내린 후의 대나무길이 인상적인 표지는 책을 펼치기도 전에 청두라는 도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자극시킨다.
근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몇 번 등장했다는 청두를 소개하는 여러 가지 키워드를 보면 생소했던 도시 이름과는 달리 평소 익숙한 단어들이 많이 보인다.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청두라는 도시는 [삼국지]의 유비가 세운 촉나라의 수도이며, 제갈량의 출사표가 있는 무후사가 있는 곳. 중국을 대표하는 시인 중 한명인 두보가 머물렀던 ‘두보초당’과 사랑스러운 팬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있는 ‘마라’, ‘훠궈’로 대표되는 사천요리의 본산지이며 ‘마파두부’의 고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