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용표현이 넓어지고 있는 네돌이 된 꼬마에게 알맞은 보드북을 만났다. 꼬마는 곰돌이 그림에서 곰돌이보다 작은모양하나하나에 더 관심을 가지고 보는데 나는 그 점이 재밌었다. 보드북은 스토리없이 배움에만 초점을 맞추었다는 편견이 있어서 다섯살에게 보드북이 필요할까 생각했던 내게 출판사 충성도로 구매한 책 한권이 편견을 깨주었다. 막 문장으로 이야기 하고 표현이 넓어지는 꼬마들에게 이 곰돌이는 어떤 곰돌이야? 하고 꼭 물어보시길. 글과 다른 답변과 아이들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는지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
<내가 곰으로 보이니?> 라는 제목을 읽었더니 꼬마는 "응! 곰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기관에서 가장자리에 위치한 아이들에 대한 작가늬 다정한 시선과 각별한 관심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여전히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 어려운 내게도, 앞으로 치열한 소녀의 세상속에 들어갈 내 꼬마에게도, 놀림의 대상이면 어때? 나는 내가 누구라도 자신을 사랑해! 해버릴 만큼 스스로 단단한 아이가 되길 바라는 엄마의 응원과도 같은 책을 한권 만났다. 아이의 마음을 달래주는 감정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