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3 - 오드 아이 마법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정연철 지음, 오승민 그림 / 우리학교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발, 제발, 제발’을 3번 외치면 나타나는 백꼬선생! 나도 언젠가 ‘제발’을 3번 외치고 백꼬선생을 만나보고 싶다. 이번에는 남자아이가 이불을 뒤집어쓰고 마법의 주문을 외쳐서 홍학 튜브를 타고 선생에게 갔다. 이번에도 역시나 사용 설명서와 (캐릭터)선택지를 주며 얼른 고르라고 말했다. 나는 선생에게 시간을 넉넉하게 주고 재촉하지 말라고 하고 싶었다. 아이는 드디어 캐릭터를 골랐고 그건 선생이었다. 남자아이와 선생은 아이의 집으로 가서 같이 잠을 잤다. 자고 일어난 아이는 깜짝 놀랐다. 선생을 만난것을 꿈이라고 믿었는데 선생이 눈 앞에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유민이의 선물을 사려고 했다. 할머니가 용돈을 주셔서 주머니에 돈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무리 뒤져봐도 돈이 없었다. 돈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아이는 (유민이를 주기 위해) 머리띠를 훔쳤다. 그러다 문구점에서 만난 안경 낀 형, 마스크 한 형한테 사기(괴로힘)을 당했다. 그들은 돈을 날마다 가져오라고 했다. 남자아이가 아무리 물건을 훔쳤다고 해도 어린이가 어린이에게 협박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문구점 사장님께 죄송하다고 하고 쪽지도 쓰고 유민이에게 머리띠도 선물로 줬다. 다음편에는 어떤 사건이 일어날 지 너무 궁금했다.

내가 백꼬 선생을 만나고 싶은 이유는 백꼬선생의 말투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고, 백꼬 선생을 만난다면 3학년 때에 나를 괴롭히는 아이가 나타나면 그때 백꼬선생이 나타나서 나를 구해주면 좋겠다고 부탁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백꼬 선생은 조금 다그치는 편인거 같다. 빨리 빨리를 외치는 건 아이가 바른 선택 할 수 없게 하기 때문이다. 나쁜 형들이 멱살을 잡아 당길 때에는 소리 호루라기로 경찰차 소리를 내어 구해줬고, 놀이공원에서 우연치 않게 나쁜형들과 마주쳤을 때에도 형들이 나쁜 짓을 하려고 할 때에도 젤리 공격으로 형들을 꼼짝 못하게도 했다. 나도 백꼬선생처럼 친구가 학폭을 당하고 있을 때에 위기에서 구해줄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백번산고양이백꼬선생 #우리학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