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셔츠 개나리문고 12
최은영 지음, 심윤정 그림 / 봄마중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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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말하고 동물 그려진 옷을 입으면 말한 소원이 이루어지는 신비의 ‘마법셔츠’! 나도 그 옷을 입을 수 있다면 날아서 전국 여행으로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 또한 주인공의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할머리를 닮은 동네할머니를 만났음으로 이루어지지 않아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증명 할 수 있다. 그리고 소원을 말하면 그 특징을 가지고 있는 동물 옷은 준다. ‘타조: 달리기 잘하고 싶은 친구/ 공작새: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 친구’이다. 또한 값은 사탕2개이다. 이 책은 정말 특별한 책인거 같다.

이 책은 동물, 옷에 관심이 많은 친구, 소원이 많은 친구에게 권장한다. 동물 그림이 그려져 있는 옷이기도 하고 소원을 들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주인공에 엄마는 반찬가게를 하며 화가 많다. 주인공은 할머니를 보고 싶어하며 마법셔츠를 샀다. 이 책은 엉뚱하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엉뚱한 감정을 느꼈다. 셔츠가 소원을 들려준다는 게 놀라웠기 때문이다.

ㄴ독후감을 쓰기 전에 우리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인공에 엄마는 왜 할머니에게 데려가주지 않는지, 그리고 할머니를 만나고 싶었지만 끝내 만나지 못하였다 해도 마법셔츠가 순기능을 다한 것인지, 그리고 주인공이 오리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리고 우리가 오리모양이 그려진 셔츠를 입게 된다면 어떻게 변화할거 같은지. 우리가 나눈 이야기는 한톨도 담기지 않은 독후감을 읽으며 나의 질문들이 아이에 생각을 확장하고 싶었던 욕심은 아니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의식에 흐름과 자신의 문장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이 글을 적었을 아이에게 내 아쉬움은 감춘 채 칭찬을 건네본다. 친구관계로 허우적 거리면서도 자신에 의견을 피력하지 못하는 꼬마를 보며 답답함과 안쓰러움 어드메를 우왕좌왕했던 나의 모습도 발견하게 되는 책을 만났다 #마법셔츠 #봄마중 #호수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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