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소년 물장수 탐 청소년 문학 33
박윤우 지음 / 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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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근로자들에 노동의 가치를 삥땅쳐서 얻는게 뭘까? 묵묵하고 성실히 일하다보면 볕 들 날이 온다는건 전래동화에서나 마주할 수 있는 기적이 되어버렸다. 최대한 내 이익을 챙기고 역량은 절반 정도만 써야 한다는 말이 괜히 떠도는 것이 아니다. 역량의 전부를 쓰나 반을 쓰나 월급은 늘 같은 자리인데 기량을 다하면 내 몫의 일만 더 과중되니 저울질 하게 된 것이다. 착실하게 일을 해도 인정받지 못하고 더더더 얼마나 더해야 할지 모르는 막막함에 보석수저를 쥐고 나온 또래에게 느끼는 박탈감까지 더해진다. 이런 상황속에서도 꿋꿋하게 노를 젓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달려라소년물장수 를 읽는 것으로 대신한다. 착취와 열정페이를 합당한 것으로 강요받으며 역경을 헤쳐온 선배들에 이야기에서 희망을 찾아본다. 이성의 힘만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자못 빡빡한 세상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고 싶게 하는 책을 만났다 #토토북 #호수네책 #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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