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똥 공장 라임 주니어 스쿨 19
나자 벨하지 지음, 필리프 드 케메테르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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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염소똥이고, 오늘은 바나나똥이야! 하고 날 부르는 소리에 잽싸게 달려가 확인한다. 잘자고 잘먹고 잘싸는 행위가 건강의 기초가 된다는 것이 우리 가족의 절대적 지론이라 꼬마가 배변을 하루만 걸러도 큰일이라도 난냥 온가족에 관심은 똥으로 향한다. 일단 키위를 들들 갈아 쥬스로 한사발 들이켠 다음 줄넘기나 뜀박질처럼 온몸이 흔들리는 체육활동을 하면 직빵이다. 그것은 우리가 다년간 아이의 배변 습관을 관찰하면서 생긴 노하우인데, 채소를 곁들이지 않은 육식을 하거나 가공식품(특히 과자)의 섭취 비중이 늘면 여지 없이 아이에 응가에 문제가 생긴다. 이토록 싸는 것에 호들갑을 떠는 부모와 같이 살다보니 #위대한똥공장 은 조금 심층적으로 똥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먹고 소화하여 배출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배설물뿐 아니라 신체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밖으로 나오는 분비물에 종류까지도 다루고 있는 포괄적 개념이 흥미롭다. 움직일 수 있는 모든 생명체는 배설을 한다. 장기의 운동과 감각에 작용을 통해 대변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세밀한 과정은 물론이고, 그 배출된 결과물에 이후 용도와 쓰임을 잘 설명해 주고 있는 이 책의 내용은 단순히 똥이 비위생적 웃음거리가 아닌 쓸모 있는 물질임을 알려준다. 인간과 동물의 생물학적 움직임을 통해 밖으로 나오는 대변의 모양, 냄새, 질감은 무엇을 뜻하는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하고 직접 비교해 보는 경험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실질적이고 즐거운 독후 활동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라임 #호수네그림책 #그림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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