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심부름 키다리 그림책 64
홍우리 지음 / 키다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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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 엄만 맨날 잘했대! 
실수를 해버린 아이를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회복 언어는 잘했어라고 말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저질러지는 순간에도 너의 의도가 아니었음을 잘 알고 있고 다음엔 함께 정신을 잘 차려보잔 의미도 함께 담는다. (나는 뭐, 실수 안 하나? 뻑하면 깨고 부시는데!)



잘하고 싶었던 마음과 기대가 있기에 실수 했을 때의 걱정도 클테지만 실수하지 않을 수 없고 바로잡으면 된다는 것또한 단숨에 알 수 없다. 진실되게 인정하고 사과하는 법을 배워나가야 한다. 그리고 고백하고 뉘우칠 때 그럴 수 있다고 위로를 받는 경험의 중첩은 오류를 범했을 때 새로고침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과정이다. 



우리는 마음처럼 잘되지 않을 때에 초조함, 부끄러움, 불안함 등의 감정을 경험하게 되지만 오히려 흡족하지 않은 결과가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한다. 그러니 거듭 실수해도 괜찮다. 그럴수록 더 쑥쑥 무럭무럭 자랄 테니까 말이다. 우리 모두는 실수 속에서 단단해지고 있다고 알려주는그림책을 만났다. 고맙습니다 #나의첫심부름 #키다리그림책 #호수네그림책 #그림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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