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없는 토끼 작지만 소중한 2
아나벨 라메르스 지음, 아네크 지멘스마 그림, 허은미 옮김 / 두마리토끼책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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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바뀌었으면 좋겠다. 발전적인 방향으로의 도약이니 그것은 변화가 아닌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진정한 성장이 맞는가? 나는 요즘 그 생각에 잠겨있다. 아이의 흥미와 끌림을 응원해 주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재미를 근성으로 이어가지 못해 어렵다는 말로 포기하려 드는 아이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목표 달성을 위해 끈질기게 매달리는 또래를 볼 때 동요하는 내 못남의 근간에는 비교라는 요소가 존재한다. 승부보단 응원하고 바라보는 걸 더 좋아한다는 점을 인정해왔던 양육태도가 아이를 더 나태하게 만든 것 같은 자책이 그 반대편에 서있다. 갖고 태어나지 못한 것을 이상하게 여기기 시작했고 ‘내가 저렇게 키웠지’라는 생각이 ‘나는 안 그랬는데..’라고 비겁하게 바뀌고 있었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우선이라 입으로는 떠들면서 빈 곳이 있다면 잘 빚어서 올리고 색을 덧입혀 제자리인 양 만드는 것을 완성형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내 마음에 있는 위선을 농밀하게 관찰해보라 메세지를 던지는 그림책을 만났다. 고맙습니다 #코없는토끼 #두마리토끼책 #호수네그림책 #그림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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