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성애자라고 스스로를 칭했지만 밤하늘의 아득한 아름다움은 아이를 키우면서 다시 보게 된 막연한 심미안과 같다. 빛나는 별자리를, 오늘의 달모양을, 그보다 먼저 우주의 섭리를 궁금해 한적이 있던가. 달이 가로등보다 밝은 날에는 별이 어스름하고 달이 구름에 가려진 날엔 별이 더 선명히 빛난다는 당연한 이치를 나는 아이와 함께 어두운 하늘을 찬찬히 살피며 발견하였고 달과 별에 대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환상은 미지의 세계로 향한다. 전지적 탐사선 시점에서 바라본 우주의 모습은 단순히 그림이라는 말에 그치기엔 부족할 만큼의 황홀경을 선사한다. 우주가 만들어낸 가장 아름다운 피조물이 인간이라면 인류가 발명한 가장 완벽한 발명품은 우주탐사선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난생 처음으로 해보았다. 한낱 우주의 조각인 원소로 구성된 생명체는 가보지 못한 전인미답의 우주를 비행하며 과학정보를 전송하는 보이저호가 하늘이란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 #밤하늘을수놓는별들 #재능그림책 #호수네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