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개의 고양이
멜라니 뤼탕 지음, 김이슬 옮김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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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당연히 나와 다르고 독립된 개체라지만 인간을 종류로 나눌 수 있다면 호수와 나는 교집합이 거의 없는 종류일거다. 흡사 개와 고양이처럼. 내가 저렇게 키웠지- 라는 자책이 될때는 있지만 내가 저렇게 낳았지 라곤 이해가 되지 않아서 자꾸만 궁금한 아이.

나는 그런 아이에게 도대체 왜? 라는 물음을 자주 던졌다. 단순히 왜? 가 아닌 도대체란 부사가 먼저였다. 내 유감스러운 감정이 먼저이고 다음이 궁금함이었다. <아이니까>로 해결되지 않는 물음들이 혼란스러웠다.

그럴 때에 우리는 산책을 하는 것으로 각자의 보폭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비로소 너를 달래고 설득하는 것이 너의 속도를 익혀가는 것임일 알게 되었고 가방 속에 든 과자가 점점 더 달콤해지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리자고 꼬시는 말에 웃어주는 너를 기꺼이 업어주게 되었다.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해 후회가 되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깊숙이 공감하지 않고 다그쳐 혼내는 방법으로 내 깊은 사랑을 표현한 나의 태도를 반성하게 하는 책을 만났다 #같이읽으면함께자랍니다 #우책놀 #개와개의고양이 #미디어창비 #호수네그림책 #그림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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