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의 값 : 잎이와 EP 사이 - 백승연 희곡 반올림 42
백승연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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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퀴어진 마음들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고 정처없이 떠돈다. 정녕 정체가 무언지- 내 안에서 요란하게 요동치는 그것은 알 수 없는 채로 흘러간다. 흘러가게 두는 것 말고는 묘책이 없어서 결과값이 명확한 수학으로 풀어보려 하는 접근이 애절하고 통탄스럽다.

순수함이 사라진 나는 내가 도구되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무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는데 나는 그랬다. 자꾸만 나를 부풀리고 있었고 그렇게 나를 허상으로 만드는 것이 나를 보호하는 방법이라 믿었다. 자신을 과시하는 것은 결핍의 반증임을 몰랐다.

하지만 원망하고 버텨내기엔 청소년 시기는 더 없이 찬란하고 아름답다. 그러니 마주하는 것이 도망보다는 생산적 선택이리라. 당면한 과제를 해석하고 풀어가는 방법을 찾는 것은 공식만으로는 부족할테니 거기에 마음을 더해보면 좋겠다. 부디 청소년들이 수학을 포기하듯 인생의 문제들을 포기하는 일이 없게 자꾸만 소통하길(책, 친구, 가족, 자신과) #바람의아이들 #호수네책 #책이야기 #함수의값잎이와ep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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