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은 살아 숨 쉬고 변화하고 외부와 소통하고 반응할 줄 아는 존재라고, 그러니 외부의 에너지를 흡수하고 그로인해 성장하는 식물들 역시 생명이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바꾸어 말해 인간만이 존엄성을 인정받아야 할 생명이 아님에도 우리는 생명들 가운데 최대 포식자이기만 했던 것은 아닐까? 존엄을 인간만의 특권으로 여긴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지구에서 어떻게 살아가다 어떻게 사라질지를 염두해보자. 그리고 내가 죽음 이후에 남겨질 생명에 대해서도 고민해보자. 나라면 나는 내가 완전연소가 되면 좋겠다. 완벽히 휘발되어 남기지 않는 것으로 마침표를 찍고 싶다. #나의첫생명수업 은 내가 얼마나 생명에 대한 존중이 없었는지 자각하게 했다. 들꽃 하나도 즈려밟지 말라던 엄마의 문장이 스쳐간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무분별한 상황에까지 당도했는지 짚어보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 자연이 건강한 상태로 지속 가능하도록 흔적과 피해를 남기지 않는 방식으로 물건을 구입하고 쓰는 것까지가 윤리적 소비임을 자각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는 값진 책을 만났다. 고맙습니다 #뜨인돌어린이 #호수네책 #책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