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거인 - 어린이 책을 고르는 어른들을 위하여 바깥바람 10
최윤정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반쯤 읽었을 때에 #슬픈거인 책의 초판이 언제였는지 살펴보았다. #슬픈거인 은 2017년에 초판된 책이다. 불과 4년 만에 그림책은 어린이책이 아닌 그림책이라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은듯 하다. 내가 그림책 읽기를 시작하고 독후감을 쓰기 이전에 이 책을 만났다면 좋은 그림책들을 만나는 지름길을 알았을텐데 말이다. (그럼에도 다독으로 호수와 나만의 그림책 리스트를 만든 시간이 소중하다)

책 속에서 짚고 있는 그림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들은 4년만에 꽤 많이 실현되고 있다는 것 같다. 7살 어린이에게 눈 맞추는 어른 독자인 내 체감에는 그렇다. 그림책의 주제는 성평등, 소외계층, 가정내 폭력, 사회문제 등 - 다양한 주제로 뻗어가고 있고 그건을 선별하고 공유하는 과정들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나처럼 아동문학평론가나 교육받은 서평가가 아님에도 책을 꾸준히 찾아읽고 자체 검열하며 거기에 힘을 보태려 긴글을 쓰는 어른들이 많아진 것만 봐도 그렇다.

그림책을 두고는 어린이와 어른의 경계에서 벗어나 같은 선상에 놓인 독자가 된다. 독자로서 책의 작은 것까지 찾아내고 독창적 해석을 쏟아내는 것은 어린이 쪽이고 말이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와 다른 맥락으로 해석되었다 해도 그것을 바로잡아줘야 하는 것이 어른의 몫은 아니며 조금 더 다양한 경험치를 획득 한 뒤 읽어볼 수 있는 여지로 남겨두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슬픈거인 에서는 그림책이 실현하고자 하는 이상과 선택의 책임에 대한 분명한 신념들을 느낄수 있었으며 문장마다 역력히 담긴 우려들이 다행히도 저자가 책을 집필 했을 시점에서 보다 긍정적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바람의아이들 #호수네책 #책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